'KBO 데뷔전 승리' 롯데 윌커슨 "팀 연패 끊어 행복, 유강남 리드 완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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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애런 윌커슨이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안정적인 피칭으로 팀의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롯데 승리의 발판을 놓은 건 선발투수로 출격한 윌커슨이었다.
롯데 선수들은 윌커슨이 경기 종료 후 TV 중계 인터뷰를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오자 윌커슨에 물을 뿌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새 동료를 격하게 환영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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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애런 윌커슨이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안정적인 피칭으로 팀의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체력적으로 완벽한 상태가 아니었음에도 공격적인 투구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롯데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0차전에서 7-2로 이겼다. 전날 5-8 패배를 설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 승리의 발판을 놓은 건 선발투수로 출격한 윌커슨이었다. 윌커슨은 5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윌커슨은 이날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을 내야 안타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곧바로 허경민을 우익수 뜬공, 김재환을 병살타로 처리하고 첫 고비를 넘겼다.
롯데 타선도 윌커슨에 힘을 실어줬다. 2회초 공격에서 두산 선발투수 곽빈을 두들기며 4점을 뽑아내 윌커슨이 편안하게 공을 뿌릴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윌커슨도 타선 득점 지원에 화답했다. 2회말 1사 1·2루서 강승호를 병살타로 잡아낸 뒤 4회말 1사 2루에서 양석환, 로하스를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롯데가 4-0으로 앞선 5회말 2사 1·2루에서 허경민의 안타 때 주자 두 명이 모두 득점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후속타자 김재환을 내야 땅볼로 잡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래리 서튼 감독은 윌커슨이 경기당 투구수 100개를 던질 수 있는 몸 상태는 아직까지 아니라고 판단, 6회말 수비 시작과 함께 투수를 구승민으로 교체했다.
윌커슨은 최고구속 149km, 평균 146km를 찍은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컷 패스트볼 등 다양한 래퍼토리를 선보였다. 76구 중 53구가 스트라이크일 정도로 안정적인 제구력이 돋보였다.
롯데 선수들은 윌커슨이 경기 종료 후 TV 중계 인터뷰를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오자 윌커슨에 물을 뿌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새 동료를 격하게 환영해 줬다.
롯데는 전반기 부진했던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를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방출하는 승부수를 던졌던 가운데 대체 선수로 합류한 윌커슨의 첫 경기 호투로 후반기 도약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윌커슨도 "한국에 오고 나서 지금이 가장 시원한 순간이다"라며 물 세리머니와 승리의 기쁨을 만끽한 뒤 "선발등판을 앞두고 긴장이 되기는 했지만 최대한 침착하게 내 강점을 살려서 스트라이크 존 안에 피칭하는 부분만 신경을 썼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오늘 피칭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얻어줘서 안정적으로 던질 수 있었다. 우리 팀의 연패나 두산의 (11)연승은 언제든 끊기기 마련이다. 그래도 팀의 연패를 끊어서 행복하다"고 웃었다.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포수 유강남을 향한 신뢰도 드러냈다. "오늘 포수 사인에 고개를 저은 건 단 한번뿐이었다"며 "유강남의 사인과 리드가 정말 완벽했다"고 동료를 치켜세웠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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