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하자 "신분증 넣어두라"…수상한 '우편 안내서' 주의보
김은빈 2023. 7. 26. 22:54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6일 최근 일부 지역에서 '위조 우편물 도착안내서'가 발견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우편물 도착 안내서는 등기우편물을 수취인 부재 등으로 배달하지 못한 경우 우편물 도착 사실을 알리고자 주소지 출입문 등에 부착하는 안내문이다.
이번에 발견된 위조 도착 안내서는 우체국에서 발행하는 안내서와 형태가 다르다고 우정사업본부는 설명했다.
허위 도착 안내서에 나온 전화번호로 전화하면 "신분증을 우편함에 넣어두라". "우편물이 검찰청에 있다"고 안내하며 보이스피싱을 시도하는 사례도 발견됐다.
우정사업본부는 "등기우편물을 실제 수령할 때 집배원에게 제시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절대로 신분증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우편물 도착 안내서를 발견할 경우 가까운 우체국이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엄마, 1억 빚은 나누시죠” 상속 뒤 날아온 아들의 소송 | 중앙일보
- 주호민, '특수교사 고발' 논란에 "자폐 아들, 등교 거부…충격" | 중앙일보
- 지글지글 끓어도 좋다? 바르셀로나 해변서 브래지어 벗어보니 | 중앙일보
- "먹태깡 이렇게 먹어"…'반모' 날린 정용진도 열 올린 '쓰팔' | 중앙일보
- "아XX 벌려" 총구 넣고 방아쇠 당겼다…해병대 뒤집은 가혹행위 | 중앙일보
- "환자가 칼 들었어요" 급박한 신고…경찰, 방패로 '퍽' 이 장면 | 중앙일보
- 장원영, 초등생 손에 놀라 움찔…"벌레냐" 맘카페 부글부글 | 중앙일보
- "대표가 중요 부위 만졌다"…성인화보 모델들 폭로 '발칵' | 중앙일보
- '남성 4명 성범죄 의혹' 케빈 스페이시, 생일에 '무죄' 받았다 | 중앙일보
- '우리가 남이가' 野 눈감는데…'김·태·홍' 줄줄이 벌 준 與의 고민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