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고척] 19연패 탈출→연승 바란 장시환, 딱 1년 만에 세이브 추가...'좋은 기운'

안희수 2023. 7. 2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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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연장 10회말 끝에 5대 4로 승리한 한화 장시환 등 선수들이 경기 후 최원호 감독과 자축하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7.26/
연승 대신 세이브를 챙겼다. 장시환(35)에게 좋은 기운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 이글스 불펜 투수 장시환은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5-4로 이기고 있는 연장 10회 말 등판, 1이닝을 실점 없이 막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세이브를 기록했다. 

장시환은 25일 한화전 구원 등판에서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낸 뒤 이어진 상황에서 팀이 역전에 성공하고 승리(스코어 16-6)하며 무려 1036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19연패를 끊어냈다. 그는 KBO리그 역대 최다 연패 불명예 기록 보유자였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컸던 장시환은 경기 뒤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한 때 마운드가 무서웠다며 은퇴까지 고민했었다고. 그동안 격려해 준 가족과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시환은 “이제 연승도 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승수 추가는 아니지만, 좋은 기운은 이어졌다. 팀 승리를 마운드 위에서 기뻐할 수 있었다. 지난해 7월 26일 포항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딱 1년 만에 거둔 세이브였다. 2022시즌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던 그는 연패가 이어지는 불운 속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자리를 내줬다. 사실 이 경기도 ‘현재’ 한화 클로저 박상원이 8회 동점을 내준 탓에 그에게 기회가 왔다. 

중요한 건 7월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연패를 끊었고, 모처럼 세이브도 기록했다. 장시환에게 좋은 기운이 향하고 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 KBO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연장 10회말 장시환이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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