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프로축구 입단 비리' 연루 에이전트 최모씨 구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축구 입단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프로축구 구단 감독과 코치 등에게 선수 입단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에이전트 최모씨(36)를 구속했다.
이후 보강수사에 나선 검찰은 최씨가 안산FC 대표 이모씨(61)와 스카우트 담당자 배모씨에게 선수 2명을 입단시켜달라며 수천만원을 건넨 정황을 추가로 포착, 지난 18일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지난주 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축구 입단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프로축구 구단 감독과 코치 등에게 선수 입단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에이전트 최모씨(36)를 구속했다.
최씨의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윤재남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배임증재 등 혐의로 검찰이 최씨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최씨는 2018∼2019년 당시 태국 네이비FC 감독이던 임종헌 전 안산그리너스FC(안산FC) 감독(57·구속)에게 한국인 선수 2명을 선발하는 대가로 4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비슷한 같은 시기 프로구단 코치 신모씨, 대학 감독 김모씨에게 선수 선발을 청탁하면서 각각 2000만원, 700만원을 건넨 혐의도 있다. 또 최씨는 프로구단에 입단시켜주겠다고 속여 한 선수로부터 2000만원을 뜯어낸 혐의(사기)도 받고 있다.
검찰은 최씨가 2017∼2018년 전직 연세대 축구부 감독 신모씨(64)씨에게 선수 3명의 프로구단 입단을 청탁하며 6000만원을 건넨 정황도 포착했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영장 범죄사실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나온 최씨는 '감독과 코치에게 뒷돈을 건넨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닙니다"라고 짧게 답한 뒤 곧바로 법정으로 들어갔다.
검찰은 두 번의 영장 청구 끝에 최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앞서 검찰은 임 전 감독, 신씨와 함께 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임 전 감독의 영장만 발부하고 최씨와 신씨의 영장은 기각했다.
이후 보강수사에 나선 검찰은 최씨가 안산FC 대표 이모씨(61)와 스카우트 담당자 배모씨에게 선수 2명을 입단시켜달라며 수천만원을 건넨 정황을 추가로 포착, 지난 18일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지난주 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최석진 법조전문기자 csj0404@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평일 1000만원 매출에도 나가는 돈에 먹튀도 많아"…정준하 웃픈 사연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