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Live] '트레블' 맨시티는 강했다... '김민재 벤치 직관' 바이에른, 프리시즌 첫 경기 1-2 패

김민재(바이에른뮌헨). 서형권 기자

맨체스터시티.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도쿄(일본)] 윤효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맨체스터시티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패했다. 김민재는 이날 결장했다.  

26일 오후 7시 30분 일본 도쿄 국립 경기장에서 프리시즌 첫 경기를 가진 바이에른이 맨시티에 1-2로 패했다.  

경기 전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사전에 예고한 대로 김민재는 명단에 없었다. 주전 센터백 마테이스 더리흐트도 함께 제외됐다. 선발로는 킹슬리 코망, 를로이 자네, 세르쥬 그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콘라드 라이머, 조슈아 키미히, 노이사르 마즈라위, 알폰소 데이비스, 벤자민 파바드, 다욧 우파메카노, 얀 조머가 나섰다.

맨체스터시티는 훌리안 알바레스, 제임스 맥아티, 베르나르두 실바, 잭 그릴리쉬, 마테오  코바치치, 리코 루이스, 나단 아케, 존 스톤스, 후벤 디아스, 카일 워커, 에데르송이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케빈 더브라위너, 엘링 홀란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뮌헨)와 리코 루이스(맨체스터시티). 풋볼리스트

에데르송(맨체스터시티). 서형권 기자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이 클래스를 보여줬다. 전반 16분 무시알라가 침투하는 자네에게 패스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자네는 에데르송을 제친 뒤 다시 무시알라에게 내줬다. 무시알라는 수비수를 제친 뒤 골문 앞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때렸지만 에데르송에 막혔다. 

전반 17분에는 바이에른이 득점 기회를 놓쳤다. 키미히가 프리킥을 얻어냈고 자네가 키커로 나섰다. 자네의 왼발 슛은 예리하게 날아갔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나갔다. 

전반 20분 맨시티의 선제골이 터졌다. 루이스가 우파메카노를 제치고 박스 안으로 들어간 뒤 컷백 패스를 내줬다. 이어진 알바레스 슈팅을 조머가 쳐내자 맥아티가 재차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전반 29분 나단 아케가 부상 조짐을 보이면서 첫 교체 카드를 썼다. 마누엘 아칸지가 대신 들어갔다. 

바이에른도 계속 동점골을 노렸다. 전반 41분 코망의 슛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며 나갔다. 전반 43분에는 데이비스가 박스 안에서 때린 슛을 에데르송잉 막아냈다. 전바전은 1-0 맨시티의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은 대거 교체카드를 썼다. 바이에른은 키미히, 자네, 우파메카노 등이 빠지고 레온 고레츠카, 사디오 마네, 요시프 스타니시치 등이 들어갔다. 맨시티는 알바레스, 루이스, 워커, 그릴리시 등을 빼고 엘링 홀란, 주앙 칸셀루, 아이메릭 라포르테 등을 넣었다. 

후반 12분 맨시티가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박스 안에서 시도한 로드리의 슈팅이 수비수 두 명을 맞고 굴절됐지만 골라인은 넘지 않았다. 실바가 다시 달려들었지만 바이에른 수비가 먼저 걷어냈다.

맨체스터시티. 서형권 기자

후반 21분에는 마네가 박스 부근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그러나 슈팅 기회를 잡지 못하고 결국 수비수에게 빼앗겼다. 

후반 36분 바이에른이 균형을 맞췄다. 마네의 침투 패스를 크래치그가 받은 뒤 치고 들어갔다. 이어진 컷백 패스를 고맄퍼가 제대로 쳐내지 못하자 마티스 텔이 달려들어 마무리했다. 경기는 1-1이 됐다.

그러나 곧바로 맨시티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40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라포르테가 공을 밀어넣으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추가골이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2-1 맨시티의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 서형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