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화 숙원 이뤘다...호주에 장갑차 ‘레드백’ 129대 수출계약 성공
반진욱 매경이코노미 기자(halfnuk@mk.co.kr) 2023. 7. 26. 21:21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오랫동안 공들여 오던 ‘레드백’ 수출에 성공했다. 독일 라인메탈사를 제치고 호주 랜드 400 사업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5년간의 경쟁끝에 얻은 성과다.
호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육군에 차세대 보병전투차량을 납품하는 랜드400 사업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계약 규모는 129대로, 수십억 달러의 규모다.
결과가 나오기 전만 해도, 부정적인 예측이 우세했다. 오시코시 디펜스와 손잡고 도전한 미국 장갑차 사업에서 중도 탈락한데다, 호주 정부가 결정을 계속 미뤘기 때문이다. 당초 450대였던 계약규모도 129대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장갑차가 필요한가라는 말까지 나오기도 했다.
경쟁자인 독일의 막판 공세도 매서웠다. 독일은 호주가 생산한 무기를 나토에 납품할 수 있도록 돕는 등 호주 정부의 환심을 사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가했기 때문이다. 7월 말 들어서는 방산업계 일각에서 사실상 ‘포기’하는 분위기가 감지 되기도 했다. 그러나, 극적인 막판 뒤집기에 극적으로 성공하며 방산 수출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데 성공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레드백’은 k-21 보병전투차 차량을 기반으로 호주 지형에 맞춰 제작한 보병 전투차량이다. 한화는 호주의 차세대 장갑차 사업에 뛰어들어 5년간 수출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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