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동외동패총’, 소가야를 대표하는 국가사적 지정 성큼 [고성소식]
경남 고성군은 고성읍 중심지에 위치한 삼한시대 소가야의 대표 생활유적인 ‘고성 동외동패총’을 국가사적으로 지정하기 위해 7월 25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고성 동외동패총은 1914년 일본 학자에 의해 발견돼 1974년 경남도 기념물로 지정됐으며 1970년 국립중앙박물관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1974년 동아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 조사를 실시했다. 1995년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중앙부와 남쪽·서쪽 사면을 조사한 결과 새무늬 청동기가 발견돼 생활유적의 가치가 높아졌다.
3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중국 한나라의 대천오십 화폐 등 대외 교류를 확인할 수 있는 유물과 대지조성층(대지조성을 위한 흔적), 유구, 주혈, 청동제 칼집장식 부속구와 수레 개궁모(고대 수레의 일산(日傘)의 살대 끝장식) 등이 발견돼 국가사적 승격을 위한 당위성이 높게 평가됐다.
고성군은 26년 만인 2021년, 군비 2억5000만원을 확보해 첫 발굴 조사를 실시했고 발굴 성과를 바탕으로 2022~2023년 발굴 현장 군민 공개회와 학술대회 개최 등 두 차례의 학술대회를 마쳤다.
또한 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고성 동외동패총 유적 분포범위를 확인하기 위해 유적의 외곽 부분에 시범적으로 굴착하는 조사를 실시해 지정구역 31필지 1만678㎡ 확대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 동의를 득했다.
김경숙 문화환경국장은 “민선 8기와 함께 군민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문화재 지정구역 확대 승인과 함께 2024년 6월까지는 반드시 국가사적으로 지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성군은 이날 개최된 주민설명회를 바탕으로 소가야의 중요 생활유적인 고성 동외동패총의 종합적인 조사를 위해 국가사적으로 지정되도록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창수 (사)에듀케어 회장, 고향사랑기부제 17호로 고향사랑 실천
이창수 (사)에듀케어 회장이 7월24일 고향인 고성에 고향사랑기부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이창수 회장은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절벽과 수도권에 인구가 집중되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이 동참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육 분야 경험과 활동을 바탕으로 지금 일산에서 개최 중인 ‘2023 찾아가는 공룡엑스포 in 일산’ 홍보에 참여하는 등 고향 고성의 발전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멀리서도 고향 고성을 잊지 않고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으로 군민 복리증진과 고성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창수 회장은 마암면 출신으로 (사)에듀케어 및 ㈜에듀넷, ㈜위키포키 등 4개 기관을 이끌고 있다. 과천시립갈현어린이집 대표로 협성대 겸임교수, 경희대 공공대학원 외래교수 재직 및 안양시 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보육 발전에 힘쓰고 있다.
◆고성군, 글로벌 인재 육성 여름방학 영어집중 프로그램 실시
고성군은 고성군청소년센터“온”에서 ‘2023년 고성군 글로벌 인재육성 여름방학 영어집중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 인재육성 참가 학생 중 10여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7월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1일 12시간 수업으로 영어 말하기·듣기(스피킹·리스닝)와 미국 사회에 대한 소양 교육과 에세이 작성 요령 등 학생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과정들로 진행됐다.
특히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미국 Diablo Valley College에 재학 중인 고성중앙고 출신 박동규 군이 일부 수업을 진행해 현지 대학의 정보와 최신 미국대학 입시정보를 공유하는 등 현장감 있는 수업으로 참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지역 학생들이 세계를 목표로 성장하는데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이 그 발판 역할이 되기를 바란다”며 “고성군은 학생 누구나 영어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성군-함안군 청소년동아리연합회 교류
고성군청소년센터 “온”은 7월26일 고성군-함안군 청소년동아리연합회 교류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의 ‘2023년 경상남도청소년동아리 연합활동 운영지원사업’에 선정돼 함안군과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평소 접점이 없던 두 지자체 청소년들이 만나 친밀감을 다지는 계기를 제공해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가 이루어지기 위해 계획했다.
이날 교류 활동은 고성군청소년센터“온” 청소년동아리연합회 및 함안군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동아리연합회 10개 동아리 60여명의 청소년들이 대구 이월드에서 고성군 및 함안군 소개, 기관별 동아리 소개, 체험활동 및 오락활동 등 교류활동을 실시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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