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한 마음 하늘로 … 동명대, 정전 70주년 평화 기원 연날리기 행사

동명대학교가 정전 70주년을 맞아 지난 24일 한국전쟁참전국 기념사업회, 한국연(鳶)연맹과 함께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6·25 참전 국가·용사의 희생·헌신을 기리는 ‘평화 기원 Kite Parade’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참전 용사들을 기리고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하늘로 연(鳶)을 날려 보냈다.

동명대 전호환 총장은 “우리 대학은 한국전쟁 당시 희생된 용사들이 잠든 UN 기념공원과 인접해 있어 매년 UN 관련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며 “한국전쟁 이후 부산 재건에 큰 역할을 한 리차드 위트컴 장군 추모 흉상건립 모금 행사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UN 국제대학을 설립해 참전국의 후손들에게 한국 유학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교류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평화 기원 Kite Parade’ 행사 진행 모습.

한국전쟁 참전 국가기념사업회는 한국전쟁 당시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한 22개국의 UN 참전용사와 후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매년 다양한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동명대는 국내 유일 단과대학 ‘반려동물대학’을 설립하고 지자체-국립대-사립대가 협력한 부산·울산권 최초 대학동물병원(경상국립대 대학동물병원 부산분원 건립)을 유치했다. 또 2025년을 목표로 ‘UN 국제대학’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