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열풍에 LS그룹도 가세?...증권가 잇따라 목표가 올려 [오늘, 이 종목]
LS는 7월 25일, 전 거래일 대비 29.98% 급등한 12만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LS네트웍스도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LS일렉트릭은 25% 넘게 올랐다.
전날 상승세에 힘입어 26일 LS는 장 초반 15만1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가 지속되며 전일 대비 5.91% 하락한 11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LS에 대한 관심은 LS일렉트릭의 호실적과 2차전지 산업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LS일렉트릭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6.8% 증가한 1조2018억원, 영업이익은 74.6% 늘어난 1049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증권가에서는 LS그룹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잇달아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의 호실적이 상당 기간 지속 가능하다고 판단되고, LS전선도 동해 HVDC(초고압직류송전) 해저 케이블 설비 가동이 시작되는 2024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엘앤에프와의 전구체 사업 협력이나 자회사·손자회사의 상장을 호재로 반영할 여지가 남아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39% 높인 16만원으로 제시했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S는 구리부터 전선·전력 기기·인프라·신재생까지 수직계열화된 업체로,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늘어날 전력망 투자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2차전지 소재라는 신사업도 갖고 있어 1차와 2차를 합쳐 3050억원 정도의 투자 규모가 전량 엘앤에프에 납품된다”고 설명하면서 LS의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기업향 수주 잔고가 1조8000억원으로 전력 인프라 부문 매출 기준 2년 치 수준을 유지해 이에 따른 전력 기기·자동화 부문 내 관련 매출이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력 기기 교체, 신재생에너지 신규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윤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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