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낳은 계란 오늘 문 앞으로 '쓱'…쓱닷컴 ‘초신선 계란’ 출시

김민상 2023. 7. 2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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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닷컴이 27일부터 판매하는 초신선 계란. 사진 쓱닷컴


SSG닷컴(쓱닷컴)이 어제 낳은 달걀을 바로 가져와 오늘만 판매하는 ‘초신선 계란’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상품명은 ‘어제 낳은 신선한 동물복지 백색 유정란’으로, 동물복지 계란 유통 과정을 이틀로 축소해 선보이는 것은 쓱닷컴이 처음이다.

온라인 물류센터 ‘네오(NE.O)’ 배송 권역에 있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루 500판 한정으로 판매하며, 당일 시간대 지정 배송 ‘쓱배송’과 ‘새벽배송’으로 오는 27일부터 주문할 수 있다. 물류센터 입고 뒤 24시간 내 판매하지 못한 상품은 모두 폐기 처리되며, 매일 새로운 상품이 입고된다.


입고 뒤 24시간 내 판매 못 한 상품 모두 폐기


기존 계란 유통 과정은 선입선출‧선별‧등급 등 조건에 따라 산란일로부터 최종 상품화까지 최장 4일이 걸리며, 일반적인 유통기한은 30일이다. 이 상품은 산란 뒤 최대 48시간 이내 고객이 받아볼 수 있도록 기획한 상품으로 신선도를 극대화하고자 했다.
쓱닷컴 초신선 계란 유통 과정. 사진 쓱닷컴


오염‧파손 등 상품 위험을 최소화하고 신선한 원란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동물복지 인증과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계란이 식품안전관리기준(해썹‧HACCP)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상품화가 이뤄져 신선함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프리미엄 상품이다. 유통기한 역시 기존 30일에서 2일(48시간)로 축소됐다.


가격은 15입 한 팩에 7480원


초신선 계란은 전국 43개 농장에서 새벽에 갓 낳은 계란을 집란하고, 충북 음성에 위치한 상품화센터에서 오전 중 도착해 살균‧세척‧선별을 거쳐 상품화한 이후 네오센터에 오후 5시 이전에 입고된다. 기존 계란과 별도의 작업 라인과 운송 시스템을 구축해 빠른 집란, 간소한 상품화 과정으로 유통 시간을 축소할 수 있다.

가격은 15입 한 팩에 7480원으로 비슷한 동물복지 유정란 가격과 동일한 수준이다. 최선웅 쓱닷컴 계란 바이어는 “고객에게 가장 신선한 프리미엄 계란 상품을 온라인에서 선보이고자 상품 기획에 공을 들였다”며 “앞으로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초신선 상품을 발 빠르게 가져와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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