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전 전북도 정무수석, 정치생명 좌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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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원과 전북도의원을 거쳐 국회의원(전주갑)까지 입지전적 정치행보를 이어온 김광수 전 전북도 정무수석(2급)이 정치생명 최대 위기를 맞았다.
전주지검은 26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김광수 전 정무수석 사건을 경찰로부터 인계받았다고 확인했다.
앞서 김 전 정무수석은 지난달 25일 밤 11시 40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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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원과 전북도의원을 거쳐 국회의원(전주갑)까지 입지전적 정치행보를 이어온 김광수 전 전북도 정무수석(2급)이 정치생명 최대 위기를 맞았다.
전주지검은 26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김광수 전 정무수석 사건을 경찰로부터 인계받았다고 확인했다.
앞서 김 전 정무수석은 지난달 25일 밤 11시 40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사고 당시 그는 효자동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평화동 자택으로 가는 도중 차량 접촉사고를 냈고, 혈중알코올농도는 0.08%로 면허 취소 수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정무수석의 음주음전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논평을 내고 김 전 수석의 공직사퇴를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중대사회범죄로 인식되는 음주운전을 벌인 것은 공직자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규범마저 어긴 것”이라며 “국회의원 시절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하는 윤창호법을 공동 발의한 바 있어 그 죄가 더욱 무겁다”고 비판했다.
김 전 정무수석도 사고 이틀 후인 27일 입장문을 통해 “공인으로서 도민들과 도정에 누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고 사퇴의사를 밝혔다.
김광수 전 정무수석은 지난해 6·15지방선거에서 승리한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에 의해 정무수석으로 내정되자 곧바로 제22대 총선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지역정가에서는 김 전 의원이 정치를 완전히 떠난 것이 아니라 정무수석 임기를 마친 후 지방자치단체장에 도전해 정치를 재개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하지만 임기 말 터진 음주운전사고로 불명예 퇴진하면서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았다는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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