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상반기 당기순이익 4602억원…전년 동기 대비 449억원 감소

BNK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이 46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9억원 감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부산은행의 당기순이익은 같은기간 8.4% 증가한 2662억원을 기록했다. 경남은행은 1613억원으로 같은기간 1.4% 늘었다.

BNK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같은기간 40% 감소한 71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감소하고 부실자산에 대한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하면서 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BNK투자증권은 이자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증가했지만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영업이 축소해 관련 수수료가 줄었다. 이에 당기순이익은 188억원으로 같은기간 60.5% 감소했다.

BNK투자은행은 상반기 적자로 전환해 8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반면 자산운용은 58억원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집합투자증권과 전환사채 평가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근철 BNK금융지주 브랜드전략부문장은 "지역 금융사 최초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그룹에서 보유 중인 자사주(384만6808주)에 대해 다음달 10일 전량 소각하겠다"며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투자자들이 배당금액과 시기를 미리 확인한 후 투자가 가능하도록 배당절차를 개선해 중간배당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