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양평 고속道, 의혹 사라지면 오늘이라도 추진"

배수람 2023. 7. 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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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에 대해 '전면 백지화'를 선언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실질은 (사업을) 중단한 것"이라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를 (더불어민주당이) 중단하면 오늘이라도 정상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원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된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관련 질의에 "거짓 선동이 임기 내내 계속되면 다음 정부에서 (사업을) 하라는 것이고 의혹 제기가 중단되면 즉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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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에 대해 '전면 백지화'를 선언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실질은 (사업을) 중단한 것"이라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를 (더불어민주당이) 중단하면 오늘이라도 정상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에 대해 '전면 백지화'를 선언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실질은 (사업을) 중단한 것"이라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를 (더불어민주당이) 중단하면 오늘이라도 정상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원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된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관련 질의에 "거짓 선동이 임기 내내 계속되면 다음 정부에서 (사업을) 하라는 것이고 의혹 제기가 중단되면 즉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악의 경우엔 (현 정부) 임기 말까지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업 백지화 선언에 대해 잘했다고 평가하냐는 질의에는 "최악을 막기 위한 차악"이라고 답했다.

그는 "특혜 프레임이 작동되면서 대안을 추진하면 특혜라 하고 예타안을 추진하면 특혜를 주려다 들통나 돌아간 것이라 몰아붙여 백지화 고민에 빠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들어간 사업을 장관이 백지화라고 하면 사업이 백지화될 수 있는 거냐는 지적에는 "실질은 중단"이라며 "중단돼 무기한 끌다 보면 무산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또 "대안 노선보다 예타안에서 한 가지라도 더 좋은 점을 제시하면 제 주장을 접겠다"고 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향후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연결하는 방안에 대해선 "구체화되면 도로계획에 포함돼야 하는데 논의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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