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폴더블폰 베일 벗는다…첫 서울 언팩
[한국경제TV 이서후 기자]
<앵커> 삼성전자가 오늘 오후 8시 서울 코엑스에서 5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Z 5 시리즈를 공개합니다.
신제품 공개행사인 언팩을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하는 것인데요
삼성은 한국이 중요한 시장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서후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십시오.
<기자> 저는 지금 '갤럭시 언팩 2023'이 열리는 코엑스 홀에 나와있습니다.
행사까지 약 3시간 정도 남았지만, 벌써부터 전세계 언론과 파트너들로 북적이고 있고
특히 갤럭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K-POP그룹 BTS 멤버가 올 수 있다는 소식에 글로벌 팬들까지 가세하면서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언팩을 개최했습니다.
국내에서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삼성은 "한국이 폴더블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고, 무엇보다 한국에 뿌리를 둔 삼성이 폴더블의 원조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잠시후 행사에선 폴더블인 갤럭시Z 5 시리즈와 함께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6'와 태블릿PC인 '탭S9'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폴드5와 플립5는 더 가볍고 더 얇아지는 동시에 사용성은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기가 많은 플립의 경우 디자인 변화가 크게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접을 때 보이는 외부화면이 1.9인치에서 3.4인치 정도로 약 2배 커졌다고 합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갤럭시Z 5 시리즈의 판매량이 1천만대 정도 였던 전작보다 20~30%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역성장이 불가피하지만, 프리미엄 제품, 특히 폴더블폰은 지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출고 가격은 올라갈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폴드는 전작보다 10만원 정도 비싼 209만원, 플립은 5만원 더 오른 139만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된다면 폴드 시리지는 지난 2020년 이후 3년만에 200만원이 넘는 가격에 나오는 겁니다.
또 다른 관심은 삼성이 구글, 퀄컴과 개발하고 있는 확장현실(XR) 기기입니다.
삼성은 헤드셋 또는 글래스 형태의 XR기기 출시를 이르면 올해말, 늦으면 내년초로 예고한 바 있는데요.
오늘 구체적인 협력 내용과 전략, 시기 등이 발표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갤럭시 언팩이 열리는 코엑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서후 기자 afte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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