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한유섬 이재원 등 베테랑 3명 1군 말소

이형석 2023. 7. 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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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 2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2회말 1사 1루 한유섬이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SSG 랜더스가 주장 한유섬을 포함해 베테랑 3명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SSG는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전에 앞서 외야수 한유섬, 포수 이재원, 투수 임준섭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사유는 부진이다. 

한유섬은 올 시즌 61경기에서 타율 0.184로 부진하다. 원래 타격폼으로 되돌아 갔지만 극심한 슬럼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 차례 2군에 다녀왔지만 여전히 부진하다. 홈런 2개, 타점 22개에 OPS(장타율+출루율)는 0.528에 그친다. 
사진=SSG 제공
포수 이재원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부진으로 FA(자유계약선수) 권리 행사를 포기했던 이재원은 올 시즌에는 타율 0.077로 데뷔 이후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다친 곳은 없지만 20경기에서 43타석 소화에 그친다. 지난달 20일 두 달 만에 1군에 복귀했으나 여전히 부진하다. 

좌완 임준섭은 한 달 만에 복귀하는 커크 맥카티의 자리를 비워주기 위해 말소됐다. 임준섭도 최근 5차례 등판 중 4번이나 실점하는 등 부진했다. 이 기간 총 2이닝 동안 10피안타 2볼넷 6자책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3홀드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하고 있다.

SSG는 대신 맥카티와 함께 포수 조형우와 전경원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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