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의 악몽"…코스닥 하락 종목 1480개 '1위'

코스닥, 거래대금 26조원으로 역대 1위
코스피, 900일 만에 거래대금 30조 돌파

26일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대금과 하락 종목이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된 금액이 26조2002억93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8월27일 기록한 20조8487억500만원을 뛰어 넘는 금액이다. 3위는 2021년 1월11일에 기록한 20조4048억6100만원이었다.

코스닥은 26일 전거래일 대비 39.33포인트(4.18%) 하락한 900.63을 기록했다. 장 초 상승세를 기록하며 오후 1시3분 956.40까지 올랐던 코스닥은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전환했다.

이와 함께 하락한 종목도 역대로 가장 많았다. 이날 하락한 종목은 1480개다. 2위는 지난 3월14일 기록한 1447개였으며 3위는 지난해 9월26일로 1434개였다.

코스피도 거래대금이 역대 3번째로 많았다. 이날 총 거래대금은 36조74억7900만원이었다. 1위는 2021년 1월11일에 기록한 44조4337억7200만원이었다. 2위는 2021년 1월8일에 기록한 40조9094억9000만원이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거래대금도 순위권에 들었다. 이날 주식시장 총 거래대금은 62조2077억7200만원으로 역대 2위였다. 1위는 지난 2021년 1월11일에 기록한 64조8386억3300만원, 3위는 같은 해 1월6일에 달성한 47조4310억7600만원이었다.

이날 2차전지주도 거래대금이 폭발했다. POSCO홀딩스는 장 마감 기준 거래대금 7조9795억702만2000원으로 역대 3위를 달성했다. 또 에코프로비엠도 5조5599억1298만5000원으로 4위에 올랐다. 1위는 삼성전자로 2021년 1월11일 8조3972만3772만7000원이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