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더스 막아라…‘김민재 놓친’ 나폴리, 흐비차에 연봉 2배 준비 중
김우중 2023. 7. 26. 17:20
33년만의 리그 우승 후 ‘엑소더스’ 위기의 놓인 나폴리가 대탈출을 막기 위해 ‘에이스’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 재계약에 나섰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지난 25일(한국시간) “크라바헬리아의 에이전트가 나폴리의 트레이닝 캠프에서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과 만났다”면서 “이미 올해 초 재계약 시도가 있었다. 구단은 크라바츠헬리아와 2028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고, 여기에는 또 다른 연장 옵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연봉 조건에 대한 논의는 없었으나, 크라바츠헬리아는 현재 주급인 130만 유로(약 18억원)의 2배 이상을 원한다.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크라바츠헬리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제안이나 접근을 신경쓰지 않는다. 그는 항상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 남길 원한다. 계약 갱신 소식이 다가오고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2022년 7월 나폴리에 입단한 크라바츠헬리아는 그동안 러시아, 조지아 등 리그에서 활약하다 처음으로 유럽 빅 리그에 입성했다. 나폴리와 2027년까지 계약한 그는 당초 큰 기대를 모으지 않았으나, 2022~23 세리에 A 34경기 12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단숨에 유럽 최고의 측면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특히 과감한 드리블은 유럽 빅 리그에서도 통했고, 시즌이 끝나자마자 빅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당초 나폴리가 그를 영입할 때 투자한 금액은 1100만 유로(약 155억원)였는데, 시즌 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책정한 그의 몸값은 8500만 유로(약 1200억원)에 달했다.
한편 크라바츠헬리아는 상대적으로 적은 연봉을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마다 보도가 다르지만, 종합해보면 그의 연봉은 20~30억원선이다. 당초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수령한 것으로 알려진 250만 유로(약 35억원)보다도 적은 금액이다. 이번에 재계약이 성사된다면 300만 유로(약 42억원)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 입장에서 크라바츠헬리아의 잔류는 필수적이다. 고대하던 리그 우승을 이뤘으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팀을 떠났다. 김민재 역시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하며 엑소더스가 이어지는 중이다. 에이스 빅터 오시멘 역시 여러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크라바츠헬리아도 EPL 뉴캐슬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으나, 선수 본인은 잔류를 원하는 모양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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