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 재시공에… GS건설, 상반기 2550억 적자

강창욱 2023. 7. 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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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올해 상반기 255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재시공 비용 5500억원이 3000억원에 달하는 이익을 모두 깎아먹으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이 마이너스(손실)를 기록한 건 검단 아파트 재시공 결정에 따른 결산손실 5500억원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검단 아파트 재시공 비용 반영으로 4140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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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올해 상반기 255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재시공 비용 5500억원이 3000억원에 달하는 이익을 모두 깎아먹으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GS건설은 26일 경영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신규 수주 5조6910억원, 매출 7조80억원, 영업이익 -2550억원, 세전이익 -20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이 마이너스(손실)를 기록한 건 검단 아파트 재시공 결정에 따른 결산손실 5500억원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이 손실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2950억원이다.

매출은 건축 주택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와 신사업 부문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29.2%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 건축 주택 부문이 지난해 상반기 4조1350억원에서 올해 5조4520억원으로 31.9% 증가했다. 신사업 부문은 4510억원에서 6620억원으로 46.8%가 늘었다. 인프라 부문은 4930억원에서 5840억원으로 18.5% 증가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3조4950억원으로 1분기 대비 0.5% 감소했지만 신규 수주가 3조5920억원으로 71.1% 늘었다. 영업이익은 검단 아파트 재시공 비용 반영으로 4140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GS건설은 “재시공 손실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악화됐지만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내부 시스템을 재정비해 이번 손실과 같은 불확실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시장 신뢰를 다시 쌓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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