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7번→8번...더 내려갈 데 없는 윌리엄스의 반등, 한화도 득점력 상승 기대
안희수 2023. 7. 26. 16:46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가 8번 타순에서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윌리엄스는 지난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8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한화의 16-6 대승을 이끌었다.
매우 중요한 시점에 좋은 타격을 했다. 3회까지 0-3으로 지고 있던 한화는 4회 초 노시환의 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고, 후속 타자들이 3연속 출루하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최재훈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하는 듯 보였지만, 윌리엄스가 키움 선발 투수 장재영의 바깥쪽 직구를 당겨 쳐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한화는 이후 상대 투수 폭투로 다시 1점을 추가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윌리엄스는 팀 타선이 폭발한 8회 공격에서도 안타 1개를 추가했다. 한화는 3-6으로 지고 있던 8회 초, 18타자가 나서는 진기록을 쓰며 13점을 냈다. 윌리엄스도 좋은 흐름을 후속 타자에 연결했다. 김선기 상대 좌중간 2루타를 치며 3루 주자 권광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윌리엄스는 브라이언 오그레디의 대체 선수로 지난 6월 말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두 번째 경기였던 6월 28일 대전 KT 위즈전에서는 멀티히트를 쳤지만, 이후 10경기에서는 타율 0.159에 그치며 4번에서 7번까지 밀렸다.
이날 키움전은 8번까지 내려갔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더 이상 내려갈 데가 없다”라는 뼈 있는 말을 남기며, 윌리엄스의 반등을 바랐다. 일단 팀 고화력 속에 좋은 기운을 얻었다. 스윙이 크지 않고, 투-웨이 스트라이드를 통해 타이밍을 잡는 법도 준수한 타자다. 전반기 막판 뜨거운 레이스를 펼친 한화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윌리엄스가 키를 쥐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윌리엄스는 지난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8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한화의 16-6 대승을 이끌었다.
매우 중요한 시점에 좋은 타격을 했다. 3회까지 0-3으로 지고 있던 한화는 4회 초 노시환의 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고, 후속 타자들이 3연속 출루하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최재훈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하는 듯 보였지만, 윌리엄스가 키움 선발 투수 장재영의 바깥쪽 직구를 당겨 쳐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한화는 이후 상대 투수 폭투로 다시 1점을 추가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윌리엄스는 팀 타선이 폭발한 8회 공격에서도 안타 1개를 추가했다. 한화는 3-6으로 지고 있던 8회 초, 18타자가 나서는 진기록을 쓰며 13점을 냈다. 윌리엄스도 좋은 흐름을 후속 타자에 연결했다. 김선기 상대 좌중간 2루타를 치며 3루 주자 권광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윌리엄스는 브라이언 오그레디의 대체 선수로 지난 6월 말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두 번째 경기였던 6월 28일 대전 KT 위즈전에서는 멀티히트를 쳤지만, 이후 10경기에서는 타율 0.159에 그치며 4번에서 7번까지 밀렸다.
이날 키움전은 8번까지 내려갔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더 이상 내려갈 데가 없다”라는 뼈 있는 말을 남기며, 윌리엄스의 반등을 바랐다. 일단 팀 고화력 속에 좋은 기운을 얻었다. 스윙이 크지 않고, 투-웨이 스트라이드를 통해 타이밍을 잡는 법도 준수한 타자다. 전반기 막판 뜨거운 레이스를 펼친 한화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윌리엄스가 키를 쥐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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