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장관, 복귀 연이틀 재난 대응 ‘광폭 행보’…대책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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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복귀와 동시에 재난 대응 관련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충남에 이어 침수사고가 일어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와 산사태·하천 유실 피해가 큰 경북 일대를 찾았다.
이 장관은 26일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과 경북 봉화군 봉성면과 영주시 부석면을 방문했다.
봉화군과 영주시는 9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하천 제방 유실 등이 발생한 지역으로 19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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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분향소 찾아“사고 원인 철저 규명”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복귀와 동시에 재난 대응 관련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충남에 이어 침수사고가 일어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와 산사태·하천 유실 피해가 큰 경북 일대를 찾았다. 재난 대응을 위한 민관 회의체 구성·매뉴얼 재정비 등도 약속했다. 호우피해가 큰 9개 시·도에는 재난안전특별교부세도 추가로 지원한다.
이 장관은 26일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과 경북 봉화군 봉성면과 영주시 부석면을 방문했다. 봉화군과 영주시는 9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하천 제방 유실 등이 발생한 지역으로 19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전날에는 같은 기간 누적 강수량(794.0㎜)이 가장 높았던 충남 청양군을 찾은 데 이어 이날도 수해 현장을 방문한 것이다.
이 장관은 오전 궁평2지하차도 현장을 방문한 뒤 청주시 충북도청 신관에 설치된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분향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송 지하차도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다시는 이같이 아프고 안타까운 사고가 대한민국에서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피해 현장을 둘러본 후 대책도 연달아 내놓았다. 먼저 지하 공간 침수나 산사태 등 분야별 대책을 논의할 민관 회의체 구성을 지시했다. 재난 관련 법령 및 제도 전반이 회의체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장기적인 임시거처가 필요한 이재민들에게는 조립주택이나 임대주택을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앞서 오전 중대본 회의를 복귀 이후 처음 주재하는 자리에서도 “현재 우리나라 재난관리체계가 기후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 5년 중심으로 설계·통제·대피기준 등 각종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고 매뉴얼을 전면개편하겠다고 했다. 이번 집중호우를 통해 재난 사각지대로 지목된 소하천과 산사태 위험지역 외 비탈면에도 디지털 기반 재난관리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의 지시로 피해복구 예산도 대폭 확대됐다. 행안부는 이날 충북·경북을 비롯해 9개 시·도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3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17일 지원한 106억5000만원을 합하면 지원액은 총 236억50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8월 집중호우(162억원), 지난해 태풍 힌남노(160억원), 2020년 8월 집중호우(130억원) 때 지원 금액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편 충북도는 합동분향소를 오는 29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당초 운영 기간은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7일간이었다.
김이현 기자 청주=홍성헌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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