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근대음악전시관 건립, 시민 토론회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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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근대음악전시관 반대 시민모임(이하 홍난파반대시민모임)이 원전 재검토를 전제로 한 시민 토론회 개최를 공식 촉구했다.
홍난파반대시민모임은 26일 화성여성회 사무실에서 집행 위원회 회의를 갖고 찬반 의견이 첨예한 근대음악전시관에 대한 공식 토론회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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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민신문 윤미]
홍난파반대시민모임은 26일 화성여성회 사무실에서 집행 위원회 회의를 갖고 찬반 의견이 첨예한 근대음악전시관에 대한 공식 토론회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강석찬 화성시민재생에너지발전협동조합 이사장은 "지난 발족 기자회견으로 시민들의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고, 일방적으로 추진되던 행정에 일정하게 제동을 건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시는 강행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이후 대응이 더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성규 진보당 화성시위원장은 "이른바 '홍난파생가'라고 주장하는 곳에 들어설 음악전시관이 홍난파와 무관하다고 주장하는 것이야말로 어불성설"이라며 "애초 그곳에 화성시에서 토지를 매입한 이유도 홍난파 때문이었다. 이제 필요 없게 된 토지를 다시 매각하면 다 정리될 문제"라고 일축했다.
"원점재검토 전제, 시민토론회 즉각 개최해야"
홍난파반대시민모임은 이날 논의를 통해 ▲기자회견 당시 박명원 도의원이 제안했던 시민토론회 즉각 개최, ▲화성시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공개 질의서 발송, ▲이후 친일음악회, 교양강좌, 시민공론장 개최 검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시민토론회' 관련해서는 화성시 또는 시의회에서 공식 주최하고, 원점재검토를 전제로 할 것을 강조했다.
화성시 문화예술과에 따르면 근대음악전시관은 화성시가 지난 2014년 도시관리계획시설결정 고시하고 홍난파 생가로 알려진 활초리 일원을 매입하면서 추진된 사업이다. 이후 2016년 7월 '고향의 봄 꽃동산 조성사업' 관련 주요 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했으나, 2018년 7월 사업 추진에 대해 보류 결정을 내린바 있다.
보류됐던 이 사업은 지난 2023년 1월 정명근 시장이 '시민과 함께 쓰는 희망화성 이야기' 순회 시민 만남의 장을 가졌을 때 남양읍 주민으로부터 건의를 받아 다시 재추진됐다.
화성시는 2023년 4월 제 1차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고 가칭 화성시 근대음악전시관 건립 기본구상안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3월 20일에는 찬성측 시민들이 남양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가칭 '근대음악전시관 건립사업 추진위원회'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어 4월 8일 남양읍 활초리 홍난파 생가에서 난파의 업적을 기리는 '난파 생가 음악회'를 개최됐다. 음악회는 한국음악협회 화성시지부가 주최했으며 화성시, 화성시의회, 화성문화원, 난파기념사업회, 화성예총, 활초리 난파생가주민회 등에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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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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