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마을 별 최고 안전대피시설 구축하라”

노재현 2023. 7. 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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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6일 최근 잇따르고 있는 미증유의 자연재난사고와 관련 "재해 발생 시 최우선은 사람 목숨 구하는 것"이라며 "마을별로 최고의 안전대피시설을 구축 할 것"을 지시했다.

이 지사는 "현재 피해가 발생한 도내 지역을 보면 다행히 마을회관 등이 피해를 입지 않았다. 하지만, 마을회관이 과연 안전한 곳이라고 말할 수 있냐"며 "재난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 마을에 안전한 지대를 확인하고 재난방어가 가능한 수로, 방어벽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한 대피시설 만드는 것을 빠르게 연구해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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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경보 및 대피 방식도 확 뜯어 고쳐야!”
마을별 최고 안전대피시설 구축 지시
수해지역 방문한 이상민 장관에게도 건의
이철우 지사가(오른쪽)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왼쪽)에게 예천 벌방리 토사유출 피해방지시설 설치와 태풍 및 집중호우에 대비한 다목적 마을회관 건립 사업에 대해 국비지원을 건의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2023.07.26.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6일 최근 잇따르고 있는 미증유의 자연재난사고와 관련 “재해 발생 시 최우선은 사람 목숨 구하는 것”이라며 “마을별로 최고의 안전대피시설을 구축 할 것”을 지시했다. 

올 여름 대량의 장맛비와 국지성 집중 호우로 인해 대규모 수해를 입은 경북도가 재난 대응 시스템의 전면적 혁신에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재난관련 담당 실국장 원탁회의를 열어 “기후위기에 따른 새로운 재난에 당장 준비해야 한다”며서 “재난이 발생한 위험지역에 안전지대를 새롭게 지정하고 재난경보와 대피방식도 확 뜯어 고쳐야 한다”면서 이와 같이 주문했다. 

이 지사는 “현재 피해가 발생한 도내 지역을 보면 다행히 마을회관 등이 피해를 입지 않았다. 하지만, 마을회관이 과연 안전한 곳이라고 말할 수 있냐”며 “재난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 마을에 안전한 지대를 확인하고 재난방어가 가능한 수로, 방어벽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한 대피시설 만드는 것을 빠르게 연구해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림안전지대 및 안전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빠르게 수렴하고 시범적으로 빠르게 조치하고 향후 점차 확대하는 방안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당장 최고 안전대피시설을 마을별로 모두 구축할 수 없지만, 마을 별로 마을회관이 아닌 지형적으로 가장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곳에 ‘우선대피장소’를 지정해야 한다”며 “전문가를 통해 마을 주민이 대피 장소에 이르는 동선까지 모두 고려해 가장 안전하고 빠르게 대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철우 지사와 이상민 장관이 봉화지역 수해현장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경북도 제공) 2023.07.26.

이 지사는 이날 지역의 수해현장을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도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하고, 예천 벌방리 토사유출 피해방지시설 설치와 태풍 및 집중호우 대비 다목적 마을회관 건립 사업에 대해 국비지원을 직접 건의했다.

경북도는 이 지사의 지시에 따라 재난안전실, 소방본부, 환경산림자원국, 건설도시국, 자치행정국 등 관련 부서와 경북연구원,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TF팀을 꾸려 재해예방-대비-대응-복구 등 전반에 걸쳐체계를 혁신하고 실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장·단기 과제를 구분해서 접근하되, 하계 집중호우와 태풍 피습에 대비해 경보와 대피시스템도 긴급하게 손볼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와 이상민 장관이 이재민 임시거주시설을 찾아 피해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경북도 제공) 2023.07.26.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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