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유리천장’ 깬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 ‘여성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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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26일 여성의 지위향상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교육·봉사·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대구보건대학교 남성희 총장(67)을 제20회 대구시 여성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구시는 매년 여성의 지위 향상 및 권익증진, 양성평등 촉진, 지역사회 발전에 귀감이 되는 여성 1명을 선정해 '대구시 여성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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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26일 여성의 지위향상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교육·봉사·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대구보건대학교 남성희 총장(67)을 제20회 대구시 여성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구시는 매년 여성의 지위 향상 및 권익증진, 양성평등 촉진, 지역사회 발전에 귀감이 되는 여성 1명을 선정해 ‘대구시 여성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2004년부터 2016년까지 여성 발전, 사회봉사, 평등가정 3개 부문으로 나눠 ‘목련상’이라는 이름으로 시상해 왔으나, 2017년부터 포상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여성대상으로 분야를 단일화했다.
올해 제20회 대구광역시 여성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남성희 총장은 2002년부터 대구보건대학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수많은 수식어로 지역사회에서 유리천장을 깬 대표적 여성이다.
2009년 최연소 여성단체협의회 회장과 2005년 한국로타리 설립 70여년 만에 여성 최초로 지구 총재가 돼 국제로타리 3700지구 총재를 역임했고, 2020년부터 여성 최초 (사)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또 (사)대구시 여성단체협의회 14대 회장을 역임하며 대구·히로시마 여성단체협의회 교류 복원, 여성단체 활성화 기금을 마련해 여성 역량 강화 교육과 각종 공익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으며, 다문화 가정 합동결혼식을 지원하는 등 창의적 사업 전개로 지역 여성계의 호평을 받았다.
이어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회장(29대, 30대)을 연임하면서 ‘희망 나눔 명패 달기 캠페인’을 실시해 취임 시 3억 4000만원이었던 정기 후원회비를 13억원으로 증대시켰으며, 기업·기관·단체와의 사회공헌 협약을 확대했다.
국제로터리 3700지구 총재직 역임 당시에는 장애인 지원기금 마련, 외국인 근로자 위로 행사, 사랑의 헌혈음악회와 같은 행사를 개최하고 몽골 시립병원에 앰뷸런스를 기증하는 등 다각적인 국제봉사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남 총장이 재직 중인 대구보건대학교에 차별 없는 인사관리 등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힘써 남녀 고용 평등 우수기업에 선정됐으며, 전국에서 문화와 봉사 분야에 가장 앞선 보건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시키며 소속 기관의 장으로서 여성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대구 국제 오페라 축제 조직위원회 위원장, 국채보상운동 기념사업회 모금추진위원회 위원장, 대구 아트 스퀘어 조직위원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발전에 공헌했다.
올해 여성 대상은 지난 4월17일부터 지난 6월 9일까지 각 기관·단체의 추천을 받아 지난 24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공적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시상식은 오는 9월 1일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3 여성 UP 엑스포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열릴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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