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황희찬 동료' 비운의 공격수 히메네스, 풀럼에 새 둥지

김정용 기자 2023. 7. 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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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빅 클럽이 노리는 실력자였으나 머리 부상 후 슬럼프를 겪은 라울 히메네스가 울버햄턴원더러스를 떠나 풀럼으로 이적했다.

26일(한국시간) 풀럼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히메네스 영입을 발표했다.

'울버햄턴으로부터 히메네스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다. 구단이 12개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며 이적료는 비공개라고 했다.

울버햄턴과 계약이 1년 남았던 히메네스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해 영입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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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히메네스(풀럼). 풀럼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한때 빅 클럽이 노리는 실력자였으나 머리 부상 후 슬럼프를 겪은 라울 히메네스가 울버햄턴원더러스를 떠나 풀럼으로 이적했다.


26일(한국시간) 풀럼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히메네스 영입을 발표했다. '울버햄턴으로부터 히메네스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다. 구단이 12개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며 이적료는 비공개라고 했다. 현지 보도들에 따르면 이적료는 약 560만 파운드(약 92억 원)다.


멕시코 대표 히메네스는 아메리카,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벤피카를 거치며 여러 경험을 쌓은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은 뒤에야 잠재력이 폭발했다. 2018-2019시즌 울버햄턴에 임대로 합류해 리그 13골을 넣었고, 완전이적한 다음 시즌에는 17골을 몰아쳤다. 당시 골의 숫자뿐 아니라 폭넓은 움직임과 팀 공헌도 등 여러모로 큰 호평을 받았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영입이 필요했던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 여러 구단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그러나 2020년 11월 당시 아스널 소속이었던 다비드 루이스와 충돌하며 두개골 골절상을 입은 뒤 경기력이 뚝 떨어졌다. 머리 보호 장비를 쓰고 그라운드에 돌아온 뒤 2020-2021시즌 4골, 다음 시즘 6골에 그쳤다. 심지어 최근 끝난 2022-2023시즌은 리그 무득점이었다.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풀럼). 게티이미지코리아

풀럼은 지난 시즌 리그 14골을 넣은 주전 공격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의 러브콜을 받고 보내달라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면서 공격수 영입이 급해졌다. 울버햄턴과 계약이 1년 남았던 히메네스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해 영입을 성사시켰다. 히메네스가 부상 전 기량을 되찾아줘야 미트로비치의 자리를 메울 수 있다.


울버햄턴 공격수 황희찬 입장에서는 호흡을 맞출 공격진의 경쟁 구도가 또 바뀌는 셈이다. 기존 스트라이커 중 지난 시즌을 장기 부상으로 날려버린 장신 공격수 사샤 칼라이지치가 진정한 EPL 데뷔를 노리고 있다. 황희찬, 마테우스 쿠냐, 파비우 실바 등 최전방과 2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공격자원이 많아 전방 선수정리는 필요한 상황이었다.


사진= 풀럼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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