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보면 기분 좋아”…13번 허위 신고 30대 구속

이강민 2023. 7. 2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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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나지 않았는데도 상습적으로 13번이나 소방서에 허위 신고를 한 30대가 구속됐다.

26일 전북 김제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소방서에 허위 신고를 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부터 지난 5월까지 13회에 걸쳐 119에 허위 신고를 해 경찰과 소방 공무원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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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지난 5월까지…총 13차례 허위 신고


불이 나지 않았는데도 상습적으로 13번이나 소방서에 허위 신고를 한 30대가 구속됐다.

26일 전북 김제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소방서에 허위 신고를 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부터 지난 5월까지 13회에 걸쳐 119에 허위 신고를 해 경찰과 소방 공무원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불이 나지 않았는데도 “김제 아웃렛에서 연기가 난다” “전주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불이 난다” 등의 거짓 신고를 해 경찰과 소방대원이 출동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공기계를 사용해 허위 신고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경찰이 신고자를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다가 통신 기록 등을 확인해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검거했다.

A씨는 “소방차를 보면 기분이 좋아서 그랬다”며 범행 사실을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허위로 불이 난 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며 신고해 행정력이 크게 낭비됐다”면서 “상습적으로 범행한 만큼 구속해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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