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포스 대신 ‘애플포스’…시장 나온 30년 전 운동화,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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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30여년 전 직원들을 위해 제작한 운동화가 시장에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경매 회사 소더비스 웹사이트에 애플의 무지개색 사과 로고가 새겨진 흰색 운동화 한 켤레가 5만달러(약 6400만원) 가격에 올라왔다.
소더비스는 이 운동화가 "애플이 1990년대 중반 내셔널 세일즈 컨퍼런스에서 직원들을 위해 자체 제작해 일회성으로 증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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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위해 일회성 제작…시판된 적은 없어
애플이 30여년 전 직원들을 위해 제작한 운동화가 시장에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경매 회사 소더비스 웹사이트에 애플의 무지개색 사과 로고가 새겨진 흰색 운동화 한 켤레가 5만달러(약 6400만원) 가격에 올라왔다.
소더비스는 이 운동화가 “애플이 1990년대 중반 내셔널 세일즈 컨퍼런스에서 직원들을 위해 자체 제작해 일회성으로 증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이 운동화는 애플의 이름이 ‘애플컴퓨터’였던 시절, 지금은 사라진 스포츠웨어 회사 ‘오메가스포츠’와 협업해 만들어진 것이다. 공식 판매는 한번도 이뤄지지 않아 “매우 희귀(ultra-rare)한 운동화”라는 게 소비더스 측 설명이다.
운동화 색상은 흰색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군데군데 노랗게 바랜 모습이다. 사이즈는 10.5(275㎜)며 여벌의 빨간 신발 끈도 포함됐다. 전체적으로 투박하고 두툼한 모양과 앞과 옆에 난 공기 구멍들은 나이키의 에어포스나 리복 클래식 운동화와 비슷한 ‘레트로’한 느낌을 준다.
운동화 설포와 몸통 옆 부분에는 무지개 줄무늬의 애플 로고도 눈에 띈다. 애플이 창립 1년 뒤인 1977년부터 1998년까지 사용한 이 로고는 1986년 ‘애플 컬렉션’에 등장한 옷, 가방, 장신구, 필기도구, 가구 등에도 새겨졌다. 애플 컬렉션의 여러 상품은 지금도 이베이 등 재판매 사이트에서 거래되고 있다.
애플의 옛 제품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같은 디자인의 울트라 스포츠 애플 운동화는 2016년에도 미국 경매회사 헤리티지옥션 경매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이 운동화는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의 가라지 세일에서 발견된 뒤 경매에는 최초가 3만달러(약3800만원)에 부쳐진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599달러(약76만원)에 출시된 ‘미개봉’ 1세대 아이폰도 연달아 경매에 나왔다. 지난 2월에는 이 기종 8GB 제품이 최저 입찰가 2500달러로 경매에 부쳐져 약6만3356달러(약8223만원)에 낙찰됐다. 이달 초에는 같은 기종의 4GB 제품이 이보다 비싼 19만372달러 80센트(2억4158만원)에 낙찰됐다.
소더비 측은 이들의 낙찰가가 출시 가격의 수백 배에 달한 것을 고려해 “(이번 애플 운동화가) 최근 낙찰된 초기 아이폰보다 더 높은 가치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은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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