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재도전 의지

'인구 50만 경제도시 오산' 도약을 위해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 미래 청사진 제시
'K-반도체 벨트 중심지', '반도체 소부장 협력 핵심 '거점, 연구개발 인력풀 구축, 강점

이권재 오산시장ⓒ

이권재 경기 오산시장이 25일 "오산시민 여러분과 함께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재도전에 나선다"며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24만 오산시민에게 편지를 작성하며 경기지역 4개 시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전에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시민 여러분과의 염원과는 달리 아쉬운 결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선 8기 출범 직후 미래 먹거리이자, 경제자족도시 오산의 밑바탕이 될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시민들과 고민했던 점 아쉬움이 있다”며 글을 이어갔다.

이 시장은 "다만, 이번 공모로 커다란 침대 같은 도시라는 조롱 섞인 베드타운이 아닌, 인구 30만 시대, 나아가 인구 50만 시대 경제도시 오산으로 도약하기 위한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오산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을 수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산은 이미 변화하고 있다"며 성장하는 시의 미래는 △세계적인 장비업체인 램리서치 메뉴팩춰링, 이데미츠 코산 오산 유치 ▲세계 1위의 반도체 장비업체 중 한 곳의 오산 유치 예정 △16만㎡ 규모의 지곶산업단지 신규물량 배정 및 반도체·이차전지 관련기업 유치 등 오산을 향한 기업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미래형 스마트 K-반도체 벨트 중심지 △반도체 소부장 상생협력 핵심 거점 △연구개발을 위한 학계 인력풀 구축 등 오산시만이 갖는 지리점 강점을 최대한 강조하겠다고도 했다.

운암뜰 부지 활용에 대해 이 시장은 "지난 20년 전과 비교해 크게 상승한 운암뜰 부지는 산업단지로서의 여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들어올 기업체도 없다"고 명확히 했다.

이 시장은 "민선 8기에야 처음으로 시도됐던 과제이기에 아쉬움은 있지만, 저 이권재는 다시 한번 신발 끈을 동여매고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공모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지로 재무장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첫걸음으로 오는 7월 28일 반도체 기업 대상 간담회를 열고 2년 간격으로, 2025년께 재 공모 시 정치·경제적 여건에 따라 더 빠른 시간에 도전의 장이 펼쳐질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부지런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권재 시장은 또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하신 안성의 김학용 국회의원님과 김보라 안성시장님에게 축하 인사를 드리고, 안성의 유치 성공전략도 벤치마킹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