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2분기 호실적에 주주환원까지...증권가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 [오늘, 이 종목]

윤혜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4@mk.co.kr) 2023. 7. 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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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제공)
증권사들은 26일 KB금융지주에 대해 “올해 2분기 수익성과 건전성, 주주환원 우려를 완화했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KB금융은 전날 공시를 통해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1조499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1조299억원)와 비교하면 23.9%(2892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전체 순이익(2조9967억원)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2조6705원)보다 12.2% 증가했다. 이어 KB금융은 2분기 주당 배당금을 510원으로 결의하고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도 결정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자사주 매입 결정 발표를 통해 시장 일부의 은행주 주주환원 정책 지연 우려를 낮추는 동시에 하반기 충당금 부담이 낮아지면서 수익성과 건전성 우려도 완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용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선제적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한 데다 주주환원 강화 정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확인시켜줬다”며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 월등한 자본력을 통한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 업계 최고 수준의 손실 흡수력을 지닌 KB금융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족함이 없었던 2분기”라면서 “업종 대표주인 만큼 은행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중요하지만 하반기로 접어들수록 배당수익률이 유의미한 투자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규제 우려가 만연하면서 업종 전반에 투자심리가 상당히 위축된 상태에서 이번 실적 발표는 가뭄 속에 단비와 같은 선물 보따리로 평가한다”며 KB금융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계속 유지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2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은 전일 대비 2.41% 오른 4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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