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유통업체 매출 5.7% 증가…편의점은 9.5% 늘어
올해 상반기 국내 유통업체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줄었던 주요 업체의 매출이 다시 회복하면서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국내 주요 25개 유통업체의 매출이 8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업체 매출이 모두 늘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오프라인의 모든 업태의 매출이 올해는 기저효과로 증가했다. 편의점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9.5% 올랐다. 백화점은 2.5%, 대형마트는 1% 증가했다.
전체 유통업체 매출 가운데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 가까워지는 중이다. 상반기 온라인을 통한 장보기, 화장품·티켓 등의 소비가 일상화하면서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최근 집계인 지난달 유통업체 매출도 1년 전보다 늘었다. 특히 편의점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3% 증가했다. 편의점에선 즉석식품(19.6%), 잡화(15.4%), 음료 등 가공식품(11.5%) 등 모든 품목에서 고르게 매출이 상승했다.
지난달 온라인에선 화장품(18.3%), 식품(22.3%), 생활/·가구(13.8%) 등이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다만 6월엔 일부 소비심리가 위축한 부분이 나타나면서 패션·의류(-2.2%), 서비스·기타(-4.0%) 등에서는 판매가 부진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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