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드블록, 마스턴과 美부동산 개발사업 협력 위해 ‘맞손’

오진석 마스턴아메리카 대표이사(왼쪽)와 정지원 빌드블록 대표이사(오른쪽) (사진 제공=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

빌드블록은 25일 마스턴투자운용의 미국 현지법인 마스턴아메리카와 미국 대형 상업용 부동산 개발 사업 확장을 위한 상호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빌드블록은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개발 부지 구입, 마스터플랜 기획 업무, 인허가 대관업무, 건설 토목 공사 업무, 개발 후 운영까지의 업무 등 미국 부동산 개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MOU를 통해 마스턴아메리카는 빌드블록과 공동으로 수행하는 개발 사업에서 금융 조달, 네트워크 지원 및 자산 관리 업무를 맡는다. 빌드블록은 부동산, 건축, 인허가, 건설 등에 필요한 정보와 네트워크를 지원할 예정이다. 빌드블록과 마스턴아메리카는 미국 정부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리쇼어링(Reshoring, 생산 시설 복귀) 정책 이후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오피스, 공장, 물류 시설 등 대형 복합 부동산 개발에 공동으로 적극 도움을 주기로 하였다.

빌드블록의 경영진을 비롯한 핵심 인력들은 미국에서 부동산 개발, 건설 관련 전문 학위와 미국 현지 경험을 쌓은 미국 부동산 전문가들로 이루어져 있다. 빌드블록 대표 정지원은 미국 스탠포드 대학원 경영과학 석사, UC 버클리 대학원 토목공학 석사 학위를 가지고 미국 현지에서 많은 상업용 부동산 개발 사업을 경험하며 커리어를 쌓아왔다. 빌드블록에서 미국 부동산 운용 업무를 총괄하는 정윤기 VP는 하버드 대학원에서 건축학 석사를 마치고 미국, 스위스 등 해외에서 다수의 마스터플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부동산 개발사업에 필수적인 인허가 및 대관업무 관련한 전문성을 쌓아왔다.

빌드블록 대표 정지원은 "마스턴아메리카와의 협업을 통해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미국 시장 진출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데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