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대구관광플랫폼 ‘메타라이브’ 대구 맵 오픈
대구광역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정길, 이하 ‘문예진흥원’) 관광본부는 7월부터 대구가상관광 서비스를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이브(MetaLive)’ 앱 내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이 게임/커뮤니티 분야 중심이었던 것에 반해 메타라이브는 언제 어디서나 대구를 만나볼 수 있는 신개념 관광 메타버스 서비스로 관광지의 현실 데이터가 융합된 가상 복합 문화공간이다. 그리고 대구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콘텐츠를 새로운 메타버스 서비스로 연계함으로써 기존의 메타버스 플랫폼과 확연하게 차별화하고 있다.
이미 지난 5월 서울국제관광전에 참가해 사전체험버전으로 메타버스 체험존을 운영해 관람객 2400명이 직접 체험의 기회를 가졌으며, 대구지역에서는 파워풀페스티벌 기간 동안 관광안내부스를 통해 처음 소개되었다. 2800여 명의 대구 시민들이 부스 현장에 참여해 대구관광 메타버스 서비스에 대한 기대와 함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재 메타라이브 플랫폼 내 대구특별관에서는 메타버스 공간으로 구축한 ▲동성로 ▲앞산전망대 ▲83타워 ▲수성못 ▲대구미술관을 1차로 공식 오픈해 가상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구의 마스코트 캐릭터 ‘도달쑤’가 NPC(Non Player Character)로 등장해 대구관광지와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이용자는 실제 관광지와 동일하게 구축된 공간을 돌아다니며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아울러 관련 홍보 영상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운세 챗봇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통해 실제로 대구를 방문하기 전에 간접적으로 미리 체험하고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다.
대구미술관 콘텐츠의 경우 지난 전시인 ‘물, 불, 몸’을 가상에서 생생하게 구현하였으며, 추후 뮤지컬 투란도트 콘텐츠, 파워풀대구 뮤직페스타와 연계한 버스킹 공연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추가로 서문시장 공간과 각 관광지의 야간 관광맵까지 포함해 총 10개맵이 오픈되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각 관광지별 특징으로는 동성로의 경우 대구의 열정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인 만큼 ‘동성로28아트스퀘어’를 중심으로 조성된 광장과 대구 도심의 랜드마크인 대관람차도 재현되어 있다. 특히 주간과 야간 맵 2가지 버전으로도 공개될 예정이라 동성로의 낮과 밤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파워풀페스티벌 축제안내 부스와 퍼레이드 우승팀 정보도 만나볼 수 있다.
인생샷 촬영지이자 대구의 전경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뷰 맛집으로 점차 입소문을 타고 있는 앞산전망대 또한 주간맵/야간맵으로 2가지 풍경이 공개되며 특히 실제로 앞산전망대에 설치된 XR망원경은 가상공간에 그대로 구현되어 대구지역 내 주요 명소에 관한 정보들을 제공한다. 가상전망대에서만 움직이는 거대한 토끼 조형물과 함께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어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수성못은 대구 시민들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호수공원으로 시원한 분수쇼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구현했으며, 야외 콘서트 무대, 오리배 선착장 등을 둘러 볼 수 있다. 가상야외무대에서는 360도 VR촬영기술과 초근접 무대 시점촬영기술을 이용해 뮤지컬 투란도트의 하이라이트를 담은 영상을 이용자들이 실감형태로 강렬한 몰입감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오는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 개최되는 ‘2023 파워풀 대구 뮤직페스타 with 대구메타라이브’ 온ㆍ오프라인 콘서트의 무대가 동성로 맵에서와 함께 라이브스트리밍(Live Streaming)기술로 실황중계될 예정이다.
83타워에서는 현재 83타워에 설치되어 있는 메시지 타일과 실사에 가까운 내부 모습을 체험하고, 202m에 달하는 전망대 위에서 바라본 대구의 실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83타워 근처 놀이공원인 이월드의 놀이기구, 스카이드롭(Skydrop)의 체험 영상 및 다양한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다. 앞산전망대와 마찬가지로 주간맵/ 야간맵을 통한 2가지 풍경을 보여준다.
대구미술관은 대구미술관에서 진행했던 전시인 ‘물, 불, 몸(1/14~5/14)’을 메타버스 미술관에서 1차 기획전으로 생생하게 구현했으며, 서유리 성우가 안내 도슨트 아바타로 참여해 전시관의 전시와 작가에 대한 설명을 들려준다. 오는 9월에는 대구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건희 회장 특별 컬렉션의 작품들도 2차 기획전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문시장의 실제 모습도 투어 영상을 통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서문시장 월드 내에 대구시 커머스 상품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물품구매도 연계해 기능을 구축할 예정이라 상공인들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 강성길 본부장은 “글로컬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메타버스 가상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국내ㆍ외 관광객들이 대구를 방문하기 전 현지를 미리 둘러보며 대구를 더욱 친근하게 느끼고, 대구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대구메타라이브를 오픈했다”며 “완성도 높은 메타버스 서비스 제공을 통해 다양한 관광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관광수요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형의 죽음에 짜증내던 동생, 통장 발견되자 “잔액은요?” | 중앙일보
- SNS로 전국구 뭉쳤다…검거한 조폭 1500명 중 절반이 그들 | 중앙일보
- 인도서 사기당한 '134만 유튜버'…"그 경찰, 무릎 꿇겠다며 댓글" | 중앙일보
- 성관계 시키고 "성폭력 신고"협박…발달장애인 가두고 1억 뜯었다 | 중앙일보
- 지글지글 끓어도 좋다? 바르셀로나 해변서 브래지어 벗어보니 | 중앙일보
- 핵무기 전문가 메일 털어갔다, 그가 다닌 '북한 특목고' 정체 | 중앙일보
- 5명 살리고 100명에게 희망 주고 떠났다…50대 여성이 남긴 말 | 중앙일보
- 짠돌이처럼 굴더니…'8조 부자' 손흥민 구단주, 美조사 받는다 | 중앙일보
- 일본 발칵 뒤집은 '머리 없는 시신'…범인 정체가 밝혀졌다 | 중앙일보
- "다리 만져달라" 60대 택시기사 성추행…여성 승객 신원 알아냈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