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멀티 히트에 19호 도루까지... '뜨거운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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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7월에만 홈런 5개를 터뜨리며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김하성은 이날 도루도 19개로 늘리면서 메이저리그 진출 3년 만에 20홈런-20도루를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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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셜미디어 |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멀티 홈런을 폭발했던 김하성은 이날도 활약을 이어갔다.
전날 멀티 홈런, 이날은 멀티 히트... 물오른 타격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피츠버그의 노련한 선발투수 리치 힐과의 대결에서 1회말 첫 타석과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모두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타격감이 주춤한 듯했다.
그러나 선두타자로 나선 3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김하성은 힐이 헛스윙을 유도하기 위해 던진 바깥쪽 커브를 절묘한 배트 컨트롤로 맞춰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출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후속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안타로 2루에 진루했고, 곧바로 타티스 주니어와 더블스틸을 시도해 3루 베이스를 훔치며 자신의 시즌 19호 도루를 기록하기도 했다.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도 까다로운 공을 배트 컨트롤로 이겨냈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피츠버그의 구원투수 예리 데 로스 산토스와 격돌했다.
상대의 빠른 공을 계속 커트하며 끈질긴 승부를 이어간 김하성은 슬라이더가 바깥쪽으로 벗어나는 데도 무너진 타격 자세로 공을 받아쳤고, 타구는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면서 안타가 됐다.
김하성은 내친김에 시즌 20호 도루까지 욕심내고 2루를 향해 달렸지만, 이번에는 상대 수비의 태그에 잡히면서 아웃되고 말았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장타를 노려봤으나, 잘 맞은 타구가 외야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 김하성의 최근 활약을 주목하는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 갈무리 |
ⓒ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 |
이날 5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한 김하성은 어느새 시즌 타율을 0.272(323타수 88안타)로 끌어올렸다. 6월까지만 해도 0.257이었으나, 7월 들어 타격감이 살아나며 2할대 후반에 안착하고 있다.
또한 7월에만 홈런 5개를 터뜨리며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김하성은 이날 도루도 19개로 늘리면서 메이저리그 진출 3년 만에 20홈런-20도루를 바라보고 있다.
김하성의 활약에 현지 언론의 칭찬도 이어지고 있다. 샌디에이고 최대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은 "김하성이 7월 들어 샌디에이고의 1번 타자로 성공하고 있다"면서 "최근 김하성의 활약은 1번 타자로 팀을 이끌기에 확실히 충분하다(certainly enough)"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 마차도, 소토 같은 타자들이 내 뒤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1번 타자로서 자신감이 생긴다"면서 "출루하기 위해 노력하고, 타석에서 잘 싸우고, 동료 타자들이 나를 홈으로 불러들일 것으로 믿으면 된다"라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전날 김하성의 멀티 홈런에도 패했던 샌디에이고는 이날 매니 마차도, 후안 소토, 게리 산체스 등 중심 타자들이 오랜만에 '홈런쇼'를 펼치면서 피츠버그를 5-1로 격파, 2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한편, 피츠버그의 최지만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7회초 대타로 나섰으나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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