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전화 금지…교직원 연락처 노출 방지 문자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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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이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노출하지 않고 학부모와 연락할 수 있는 문자 서비스가 도입된다.

인천시교육청은 다음 달 1일부터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교직원들은 스마트폰이나 PC에 설치된 업무용 메신저를 사용해 사무실 내선 번호만 공개한 상태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내선 번호로 문자 발송만 가능해 단순 내용 전달에 그쳤으나 이번 서비스 개편에 따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해졌다.

시교육청은 두 달간 시범 운영을 한 뒤 시스템 안정성 확보와 사용자 의견 반영을 거쳐 오는 10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5월부터 사무실 번호를 적용해 휴대전화 수신·발신을 할 수 있는 ‘모바일 행정 전화’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해 교직원이 안전하게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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