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당기’ 정상훈 “소시오패스 연기, 힘들었다... 내가 아닌 느낌”

김지혜 2023. 7. 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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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NA제공

‘오당기’ 정상훈이 소시오패스 연기에 관해 고충을 토로했다. 

26일 서울시 구로구 디큐브시티 6층에서 ENA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이하 ‘오당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나인우, 김지은, 권율, 배종옥, 이규한, 정상훈과 한철수 감독이 참석했다. 

정상훈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짧게 줄여서 잔인한 치과의사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아주 잘난 집안에 태어나서 부러운 거 하나 없이 자랐고, 그 과정에서 비틀어진 자아를 발견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시오패스 연기를 해야 했다. 눈빛부터 손끝까지 디테일을 살렸고 연기 내내 내가 아닌 느낌이 들어서 너무 힘들었다”라고 토로했다.
 
‘오당기’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 극 중 정상훈은 유력 국회의원 아들이자 돈이 권력인양 갑질을 일삼는 치과의사 배민규를 역을 맡았다.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26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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