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울리고 저수지서 기포 올라와"…속리산 산사태 징후

김현경 2023. 7. 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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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 속리산 등산로 부근에서 산사태 징후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탐방로를 통제하고 점검을 벌이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속리산사무소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30분께 공원 내 암자에 오르던 한 시민이 법주사∼세심정 탐방로에서 "땅이 울리는 듯한 소리와 나고 저수지 바닥에서 기포가 솟아오르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신고했다.

공단과 보은군은 즉시 속리산 탐방로를 전면 통제하고 현장에 점검반을 파견해 이상징후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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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로 전면 통제"

[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충북 보은군 속리산 등산로 부근에서 산사태 징후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탐방로를 통제하고 점검을 벌이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속리산사무소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30분께 공원 내 암자에 오르던 한 시민이 법주사∼세심정 탐방로에서 "땅이 울리는 듯한 소리와 나고 저수지 바닥에서 기포가 솟아오르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신고했다.

공단과 보은군은 즉시 속리산 탐방로를 전면 통제하고 현장에 점검반을 파견해 이상징후를 확인하고 있다.

또 보은군은 오전 11시 30분 이런 내용을 알리는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속리산 일원에는 지난 14∼18일 500㎜ 가까운 폭우가 내렸다.

속리산사무소는 입산객을 서둘러 하산시켰으며,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탐방로를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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