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Z세대 정조준한 필립스…"건강 관심많고 디지털기기 익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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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필립스 글로벌의 핵심 전략 시장입니다. 우리는 그중에서도 Z세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딥타 칸나 대표는 "필립스는 한국 시장에 진출한 후 4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국인의 건강과 웰빙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필립스가 추구하는 혁신을 선도하는 시장으로서 막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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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필립스 글로벌의 핵심 전략 시장입니다. 우리는 그중에서도 Z세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딥타 칸나(Deeptha Khanna) 필립스 퍼스널 헬스 사업부 글로벌 대표는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필립스는 1891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설립된 기업이다. 1976년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필립스 퍼스널 헬스 사업부는 음파전동칫솔, 육아용품, 전기면도기 등 개인 건강관리 기반의 다양한 제품을 개발·판매하는 조직이다.
딥타 칸나 대표는 "필립스는 한국 시장에 진출한 후 4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국인의 건강과 웰빙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필립스가 추구하는 혁신을 선도하는 시장으로서 막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 자원 부족과 인구 고령화, 만성질환자 증가 등 전 세계적인 문제로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개인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딥타 칸나 대표가 이번에 처음 한국을 찾은 것은 필립스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한국시장에 특화된 사업 전략을 적극 알리기 위해서다.
필립스가 한국에서 특히 주목하고 있는 잠재 소비층은 'Z세대'다. Z세대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젊은 세대를 의미한다. 필립스는 한국의 Z세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제품 개발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최근 소비자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의 Z세대는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에 관한 관심이 높다.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사회적 건강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또 더 나은 건강관리를 위해 웨어러블 기기(Wearable device) 등 디지털 기반의 개인화된 건강관리 기기나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세실리아 그란디(Cecilia Grandi) 필립스 아시아태평양지역(JAPAC) 퍼스널 헬스 사업부 마케팅 총괄은 "한국의 Z세대는 과거 필립스코리아가 발표한 예방(Prevention), 디지털화(Digitalization), 개인화(Personalization)라는 전략적 틀에 가장 잘 들어맞는 대상"이라며 "최초의 디지털 네이티브이자 개성이 강한 세대로 기존 소비자와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필립스는 앞으로 혁신을 통해 2030년까지 연간 25억명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도 했다. 딥타 칸나 대표는 "필립스는 사람들이 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면서 "헬스케어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한 제품 개발, 건강 데이터 수집과 활용에 대한 기술 발전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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