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마이애미 두 번째 경기서 2골1도움 폭발…2경기 연속골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가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데뷔전 득점포에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도 맹활약했다.
메시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의 2023 리그스컵 조별리그 원정경기에서 결승 골을 포함 2골 1도움을 몰아치며 마이애미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16일 마이애미와 2025년까지 계약한 메시는 데뷔전이었던 지난 22일 크루스 아술(멕시코)과의 리그스컵 홈경기에서 후반 49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결승 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에 앞장섰다. 메시는 입단과 동시에 팀의 주장도 맡는 등 그라운드 안팎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크루스 아술전에는 후반 교체로 나섰던 메시는 이 날은 마이애미 입단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센터 서클 부근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따내 페널티박스로 돌파해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든 메시는 전반 22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로버트 테일러가 내준 패스를 밀어 넣어 멀티 골을 완성했다. 메시는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테일러의 쐐기 골을 어시스트해 3개의 공격 포인트를 챙긴 뒤, 후반 33분 로비 로빈슨과 교체됐다.
잉글랜드 축구 스타 출신인 데이비드 베컴이 공동 구단주를 맡은 마이애미는 MLS와 멕시코 리가MX의 통합 컵대회인 리그스컵에서 조별리그 2연승을 거두며 32강에 진출했다. 리그스컵은 조별리그 이후 다음 달 3∼20일 32강전부터 결승까지 단판 승부가 차례로 이어질 예정이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형의 죽음에 짜증내던 동생, 통장 발견되자 “잔액은요?” | 중앙일보
- 지글지글 끓어도 좋다? 바르셀로나 해변서 브래지어 벗어보니 | 중앙일보
- "서울대 단지 월급 때문 아니다"…조국이 밝힌 파면 불복한 이유 | 중앙일보
- 일본 발칵 뒤집은 '머리 없는 시신'…범인 정체가 밝혀졌다 | 중앙일보
- 법정서 이화영에게 소리 지른 아내…"정신 차려라" 그런 까닭 | 중앙일보
- "다리 만져달라" 60대 택시기사 성추행…여성 승객 신원 알아냈다 | 중앙일보
- 피 흘리며 쓰러진 아내…보고도 테니스 치러 나간 남편 | 중앙일보
- 성관계 시키고 "성폭력 신고"협박…발달장애인 가두고 1억 뜯었다 | 중앙일보
- KTX 선로 뛰어든 남성 사망…서울 지하철 1호선 운행 지연 | 중앙일보
- 오은영 "최근 사건 가슴 아파…'금쪽이' 인간개조 프로그램 아냐"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