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수 "촛불행동, 대통령을 이완용에 비유, 선동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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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울산 울주군)이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전환행동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대통령을 '친일 이완용'에 비유하거나 양평고속도로 문제를 '고속도로 게이트'로 규정하고 정치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선동을 멈추고 불법에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서 의원은 한 달 뒤인 26일 다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행동을 향해 "수많은 반정부 선동과 가짜뉴스로 국민의 눈을 가리고 여론을 호도해 왔다"며 "더 이상 저급한 정치 선동을 멈추고 불법에 해명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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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울산 울주군)이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촛불행동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 서범수 의원실 |
앞서 서범수 의원은 지난 6월 25일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의 회계 부정 의혹을 제기했고, 촛불행동은 다음날인 26일 '음해 목적 허위 주장 유포에 대하여'란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서 의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관련 기사: 울산경찰청장 출신 두 국회의원, 같은 날 다른 행보).
이런 가운데 서 의원은 한 달 뒤인 26일 다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행동을 향해 "수많은 반정부 선동과 가짜뉴스로 국민의 눈을 가리고 여론을 호도해 왔다"며 "더 이상 저급한 정치 선동을 멈추고 불법에 해명하라"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그 배경에 대해 "과거 이태원 참사 이후 온 국민이 사고 수습과 유족을 위로하는 추모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동안에도 촛불행동은 주말마다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주장해 왔다"고 지적했다.
또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서도 대통령을 '친일 이완용'에 비유하거나 '매국 역적'으로 규정하고 '방사능 오염수로 국민을 죽이려는 매국노 윤석열'이라고 지칭하고 사진까지 유포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밖에도 "(촛불행동이) 천안함 폭침과 관련해서는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폭침으로 발생했다는 것은 명확한 증거가 없으며 해당 사건에 대한 정부의 공식발표를 신뢰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촛불행동은 지금까지 국가적 참사나 재난 사회적 이슈가 발생할 때 마다 정치적 선동을 통해 정략적 이익을 얻고 우리사회를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 넣었다"며 "국민들은 더 이상 촛불행동의 도를 넘은 사실왜곡과 정치 선동에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 촛불행동은 시민단체의 탈을 쓴 정치단체"라며 "정치단체인 촛불연대는 매주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요구하며 도심집회를 열고 국민적 갈등과 증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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