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파업 2주만에 극적 타결… “의료공백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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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 노사가 파업 시작 12일 만에 극적 타결을 이뤘다.
고려대의료원 관계자는 26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어제(25일) 밤에 극적으로 노사협상이 타결되며 파업을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오늘(26일) 노조원들이 모두 복귀해 정상 출근했다. 오후 2시에 노사 대표가 만나 잠정 합의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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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상 임금인상·12명 충원·18명 정규직화’ 합의안 도출
고려대의료원 노사가 파업 시작 12일 만에 극적 타결을 이뤘다. 노조원이 26일 모두 업무에 복귀하며 수술, 입원 등 운영이 정상화됐다.
고려대의료원 관계자는 26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어제(25일) 밤에 극적으로 노사협상이 타결되며 파업을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오늘(26일) 노조원들이 모두 복귀해 정상 출근했다. 오후 2시에 노사 대표가 만나 잠정 합의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3일부터 보건의료노조 산별총파업과 함께 파업을 시작한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25일까지 12일 동안 파업을 진행했다. 보건의료노조의 고대의료원 지부에서 이번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은 1000명에 달한다.
고대의료원과 보건의료노조 고대의료원지부에 따르면 4% 이상의 임금인상과 노조 측에서 요구하던 수당에 대해 의료원이 인정하고, 조정하기로 하면서 파업이 일단락됐다. 적정 부서에 12명의 인력 충원, 비정규직 18명의 정규직화에 대해서도 잠정 합의했다.
파업 장기화로 진료 공백 우려가 커지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고려대의료원 관계자는 “양측 모두 파업이 길어지면 타격이 크다는 점을 공감했다”며 “그간 파업이 길어지면서 외래 진료는 정상적으로 돌아갔지만, 입원 환자를 새로 받기가 어려웠고, 수술 일정도 미뤄졌다”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 고대의료원지부 관계자도 “파업이 장기화되면 환자 입원이 어려운 상태가 이어질 수 있어 양측이 서로 양보해 타결했다”며 “인력 관련해선 노사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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