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0대 여성, 등산하다 곰 공격으로 사망… 알아둬야 할 '대처법'

이해나 기자 2023. 7. 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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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40대 여성이 옐로스톤 국립공원 근처에서 등산을 하던 중 곰에게 공격 당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리고 현장 조사 결과, 회색곰에게 공격을 당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에는 회색곰, 늑대, 바이슨 등 다양한 야생 동물이 서식해 매년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곰에게 공격을 당했다면 최대한 저항하고, 안 되면 양팔로 목을 감싸 곰이 급소를 때리지 않도록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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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회색곰에게 공격당해 사망한 에이미 아담슨(47)./사진=페이스북 캡처
미국에서 40대 여성이 옐로스톤 국립공원 근처에서 등산을 하던 중 곰에게 공격 당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는 캔자스 출신 에이미 아담슨(47)의 시신이 옐로스톤 국립공원 근처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현장 조사 결과, 회색곰에게 공격을 당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에는 회색곰, 늑대, 바이슨 등 다양한 야생 동물이 서식해 매년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건들을 단순히 남의 나라 일로 여겨선 안 된다. 현재 지리산에는 올해 태어난 새끼 곰 7마리를 포함해 총 86마리의 반달가슴곰이 서식하고 있다. 주로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탐방로를 피해 산 깊은 곳에서 지내지만, 국립공원공단은 현수막과 안내방송을 통해 주의를 주고 있다. 그렇지만 드물게 반달가슴곰을 마주칠 수 있기 때문에, 곰을 만났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아두는 게 좋다.
곰이 멀리 있으면 바로 도망가기보다는 천천히 옆으로 걸으면서 그 장소를 벗어나야 한다. 곰이 나의 존재를 아직 모르는데, 급하게 도망가면 인기척을 느끼고 오히려 쫓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곰이 내 존재를 이미 인지했다면, 곰을 정면으로 응시한 채 팔을 천천히 머리 위로 올려 곰이 자기보다 큰 동물이라 여기게 만든 후 도망가게 해야 한다. 곰과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치면 반드시 눈을 바라보면서 천천히 뒷걸음질하는 것이 중요하다. 뒷모습을 보이면서 빠르게 달리면 사냥본능을 자극해 더 위험하다. 곰에게 공격을 당했다면 최대한 저항하고, 안 되면 양팔로 목을 감싸 곰이 급소를 때리지 않도록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 곰이 가까이 있을 때 신기하다고 사진을 찍거나 먹을 것을 주려 하는 행위는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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