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늘어나는 여름철…"보험 챙기고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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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여름철이 평소 대비 음주운전 등 각종 자동차 사고가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자동차 사고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비상구난·긴급견인의 경우 여름철 33만7622건으로 평상시 대비 21.5% 늘었다.
금감원은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 다른 자동차 운전 특약, 렌터카 손해 특약, 원데이 자동차보험 등을 가입해 사고피해에 대비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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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보험 특약으로 대비 필요"
7~8월 여름철이 평소 대비 음주운전 등 각종 자동차 사고가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다 안전에 유의하고 보험 상품 등으로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0~2022년 여름철 자동차사고 건수는 월평균 32만6393건으로 평상시 대비 6.0%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부적으로는 음주·무면허 사고가 늘었다. 각각 월평균 1441건, 529건으로 평시 대비 3.9%, 86%씩 증가했다. 음주운전 사고의 경우 20세 미만 및 65세 이상 운전자의 사고가 16.7%로 대폭 늘었다.
렌터카사고도 9823건으로 평상시보다 6.9%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운전 경력이 짧은 30세 미만 운전자의 사고가 큰 폭(12.7%) 늘어났다.
자동차보험 운전자 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사람이 운전하면서 발생한 보상면책 사고도 월평균 1756건으로 집계됐다. 평시 대비 11.4% 증가한 규모다. 휴가 등 여행시 타인과 교대운전을 하거나 지인 차량을 빌려 운전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추정됐다.
사고가 늘면서 보험사 긴급출동도 늘어났다. 배터리충전을 제외한 시행 건수가 여름철 월평균 79만754건으로 평상시 대비 14.7%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 사고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비상구난·긴급견인의 경우 여름철 33만7622건으로 평상시 대비 21.5% 늘었다.
금감원은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 다른 자동차 운전 특약, 렌터카 손해 특약, 원데이 자동차보험 등을 가입해 사고피해에 대비할 것을 조언했다. 또한 침수, 로드킬 등 다른 차량과 충돌이 없는 사고피해를 보장하는 단독사고 특약, 대리운전 사고 특약 가입도 고려할 것을 당부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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