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연합회 ‘납품대금 연동제 설명회’ …車업계 대응 지원

오는 10월4일 시행되는 제도에 대한 실무적 설명 진행
“원자재 가격 변동 신속한 파악 어려워 기준지표 필요”

이희영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과장이 지난 25일 자동차회관 대회의실에서 ‘납품대금 연동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자동차산업연합화

자동차산업연합회(KAIA)는 지난 25일 자동차회관 대회의실에서 ‘납품대금 연동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납품대금 연동제 시행에 따라 자동차 부품업계가 실질적인 대응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수·위탁 거래 시 납품대금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약정 금액에 의무 반영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지난 1월 개정된 '상생협력법'에 따라 오는 10월4일부터 시행된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상생협력법 주요 내용과 납품대금 연동 특별약정서 작성방법 등 제도 도입에 따른 실무적인 설명을 진행했다. 완성차 및 부품업계 실무자들은 다양하고 현장감 있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다양한 원자재 가격 변동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어렵다는 고충을 토로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신속한 정보제공, 자동차업종의 특성이 반영된 원재료 가격 변동에 대한 기준지표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관계자들은 1년을 초과하는 기존 계약 등 납품단가 연동제 시행에 따라 계약을 갱신해야 되는 대상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