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서는 소아과 진료 밤 12시까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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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소아청소년과 폐원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남 해남에서는 다음 달부터 평일 밤 12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해남군이 해남종합병원을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 운영기관으로 지정하고 의료인력 지원에 나서면서, 해남종합병원은 현재 진료 중인 2명의 전문의에 1명을 추가 확충해 다음달 16일부터는 밤 12시까지 심야 진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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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이 해남종합병원을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 운영기관으로 지정하고 의료인력 지원에 나서면서, 해남종합병원은 현재 진료 중인 2명의 전문의에 1명을 추가 확충해 다음달 16일부터는 밤 12시까지 심야 진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해남군은 소아청소년 환자의 특성상 급성 질환이 많은 데 반해 야간에는 대도시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고려해 지역 내 야간진료 시스템 구축을 적극 추진해 왔다.
올해 초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민간의료기관 지원 조례를 만들고, 군 자체 공모사업을 통해 해남종합병원을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 운영기관으로 지정했다.
민간의료기관에 재정 지원이 가능해짐에 따라 군에서는 추가 채용되는 전문의 1명과 간호인력 2명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한다.
전국적인 소아청소년과 축소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전문의를 추가 확보하면서 안심하고 아이 키울 수 있는 의료 환경 조성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군은 출산에서 보육, 교육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젊은 세대의 지역 이탈을 막고 인구 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명현관 군수는 “소아청소년 야간진료실 운영 연장을 계기로 야간에 응급실이나 타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했던 경증 소아 환자 및 보호자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해남군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해남=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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