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양이 고병원성AI 선제 방역...“인체 감연 사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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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고양이에게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방역을 강화했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고양이 보호소의 고양이 2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 AI)이 확인됨에 따라 해당 시설에 대한 방역 소독과 출입 통제를 완료하고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동물이 '고양이'임을 감안하여 서울시내 동물보호센터와 동물입양센터 19개소에 있는 고양이 전수를 대상으로 AI 검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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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24일 고양이 보호소의 고양이 2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 AI)이 확인됨에 따라 해당 시설에 대한 방역 소독과 출입 통제를 완료하고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의심 신고를 통보받은 즉시 가축방역관이 현장에 출동해 시설물 전체 방역 소독했다. 또 해당 시설물에 대한 출입을 통제했다.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해당 시설에 대해서는 동물이나 물품의 이동을 엄격히 금지하는 이동 제한 및 출입 제한을 실시 중이다.
또 시는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에 따라 발생지 인근 10km안의 방역대를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 지역의 감수성 동물을 대상으로 매일 전화 예찰을 실시하고 시설 소독을 실시하도록 하는 등 방역 관리도 강화했다.
10km내 예찰 지역에는 종로, 중구, 용산, 성동, 동대문, 성북, 은평, 서대문, 마포, 양천, 강서, 구로 금천, 영등포, 동작, 관악, 서초, 강남 등 18개 자치구가 해당된다.
서울시는 이번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동물이 ‘고양이’임을 감안하여 서울시내 동물보호센터와 동물입양센터 19개소에 있는 고양이 전수를 대상으로 AI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는 시민 불안을 조속히 해소한다는 측면에서 27일까지 검체 채취를 완료하고 PCR 정밀검사를 28일까지 마칠 예정이다.
서울시 유영봉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시는 시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시민과 동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용산구의 한 동물보호소에서 지난 24일 고양이 38마리가 잇따라 폐사했다. 이 중 두 마리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국내에서 고양이가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 중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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