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쿼트 200㎏ 들다 목 꺾여…결국 숨진 인니 보디빌더

김은하 2023. 7. 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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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워 3만여 명에 달하는 인도네시아의 한 유명 보디빌더가 200㎏가 넘는 바벨을 들고 스쿼트를 하다 목이 부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그는 사고가 발생하기 불과 10일 전 올린 영상에서 그는 같은 운동을 하면서 바벨 스쿼트의 효과와 위험성을 경고했다.

스쿼트가 일상에서의 앉았다 일어나기와 다른 점은 골반을 먼저 뒤로 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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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트, 효과 탁월하지만 위험
반드시 올바른 자세로 운동해야

팔로워 3만여 명에 달하는 인도네시아의 한 유명 보디빌더가 200㎏가 넘는 바벨을 들고 스쿼트를 하다 목이 부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스트레이츠 타임즈 등 동남아시아 언론들은 일제히 보디빌더인 저스틴 빅키(33)의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사진출처=저스틴 빅키 SNS]

그는 현지에서 보디빌더이자 퍼스널 트레이너(PT 트레이너), 피트니스 인플루언서로 활발히 활동해왔다.

사고는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발리 사누르에 소재의 체육관에서 벌어졌다.

당시 그는 450파운드(약 204kg)에 달하는 바벨을 들고 스쿼트를 하던 중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으면서 목이 꺾였다. 사고 직후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눈을 감았다.

당시 빅키의 뒤에는 한 남성이 운동을 보조하고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사고가 발생하기 불과 10일 전 올린 영상에서 그는 같은 운동을 하면서 바벨 스쿼트의 효과와 위험성을 경고했다.

빅키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이후 그의 동료와 피트니스 측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의 죽음을 추모했다. 동료들은 "고인은 매우 예의 바른 훌륭한 사람이었다"면서 "그는 피트니스 전문가 그 이상으로 다른 사람들의 삶의 변화를 돕는 열정을 가진 인물"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한편 스쿼트는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실내 운동으로 꼽힌다. 발을 어깨너비로 벌린 후 허벅지가 수평이 될 때까지 여러 번 앉았다 일어나는 것으로, 엉덩이·허벅지 등 하체 근육 단련에 도움이 된다.

동시에 하지만 잘못된 스쿼트는 오히려 관절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무릎이 발끝보다 많이 앞쪽으로 나가게 될 경우 무게중심이 무릎으로 쏠리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스쿼트 자세를 할 때 무릎을 많이 구부리게 되는 데 잘못된 자세는 결국 무릎 관절에 부담을 주게 된다. 또 아킬레스 힘줄이 늘어나면서 힘줄 손상의 위험이 커지게 되는데 이는 발목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올바른 스쿼트 자세는 발을 골반 넓이로 벌리는 것이 중요하다. 스쿼트가 일상에서의 앉았다 일어나기와 다른 점은 골반을 먼저 뒤로 뺀다는 것이다. 또 이때 무릎이 발끝을 넘어가지 않도록 하고, 무게중심은 뒤꿈치에 둬야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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