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채권왕 "美 증시 한계점 임박...향후 추락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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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채권운용사 핌코를 공동 창립해 월가에서 원조 채권왕으로 불리는 빌 그로스가 미국 증시에 대한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빌 그로스는 미국 증시 상승랠리가 한계점에 임박했다며 향후 경기침체 리스크에 추락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빌 그로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에도 미국 소비자들의 현금이 올해 연말에는 바닥날 것이라며 경기침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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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 핌코를 공동 창립해 월가에서 원조 채권왕으로 불리는 빌 그로스가 미국 증시에 대한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빌 그로스는 미국 증시 상승랠리가 한계점에 임박했다며 향후 경기침체 리스크에 추락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빌 그로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주식 시장이 흥미로운 복싱 경기를 연상케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증시 상승랠리와 미국과 중국의 경기침체 사이에 치열한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면서 "둘 중에 승자를 고르자면 당연히 후자를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경제는 지난 3개월 동안 0.8% 성장하는데 그쳐 지난 1분기 2.2%보다 감소했고, 지난 6월에 집계된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도 15개월 연속 하락해 경기침체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미국과 중국이 본격적인 침체 국면에 진입할 경우 증시가 하락 전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의 장, 단기 국채금리 역전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역사적으로 미국의 장, 단기 국채금리가 역전됐을 때 경기침체가 매번 발생했다"면서 "이번에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빌 그로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에도 미국 소비자들의 현금이 올해 연말에는 바닥날 것이라며 경기침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당시 그로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뿐만 아니라 정부 지출과 세율이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올해 4분기에는 미국 경제가 본격적인 침체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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