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민우혁·최재림·김우형·카이·조정은·린아 캐스팅 [공식입장]

김현정 기자 2023. 7. 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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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민우혁, 최재림, 김우형, 카이 등이 한국 라이선스 공연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캐스팅됐다.

오는 10월 개막하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사전에 내정된 캐스팅 없이 철저히 오디션만으로 배우를 선발한다. 이번 시즌 역시 주연과 조연을 비롯해 앙상블, 아역 배우까지 노래, 연기뿐 아니라 내적 이미지까지 모두 포함해 캐릭터에 가장 근접한 배우를 찾기 위해 까다롭고 철저한 오디션을 진행했다.

제작사는 약 1년여에 거쳐 실시된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최고의 캐스팅이 완성되어 더할 나위 없이 뛰어난 작품이 관객들을 찾아올 것을 예고했다.

빵 한 조각을 훔친 대가로 19년의 감옥살이 후, 전과자라는 이유로 모두의 멸시를 받지만 우연히 만난 주교의 자비와 용서에 감동하여 새로운 삶을 살 것을 결심하고 정의와 약자 편에 서는 주인공 장발장 역에는 민우혁과 최재림이 출연한다.

드라마 '닥터 차정숙'으로 인기를 끈 민우혁은 2015년 뮤지컬 '레미제라블' 재연에서 앙졸라 역으로 무대에 올랐으며, 이번 시즌 장발장 역의 새 얼굴로 낙점됐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영웅', ‘아이다’, ‘벤허’, ‘지킬앤하이드’ 등에서 활약한 그는 선 굵은 연기부터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장발장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재림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마틸다’, ‘시카고’,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과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더했다. 그가 가진 캐릭터 해석 능력과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통해 장발장의 숭고한 인류애를 무대 위에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장발장을 끈질기게 추격하는 냉혹한 경찰 자베르 역에는 김우형과 카이가 이름을 올렸다.

2013년 초연에서 앙졸라, 2015년 재연에서 자베르로 분해 큰 박수를 받은 김우형이 이번 시즌 한층 더 깊어진 자베르를 예고하며 돌아온다. 지난 공연 당시 캐릭터에 배우 고유의 매력을 더하며 유일무이한 자베르를 완성해낸 그는 이번 시즌에는 무르익고 깊어진 모습을 보여준다.

오랜 시간 뮤지컬 배우로 탄탄한 입지를 다지며 팬덤을 구축해온 카이가 자베르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다. 그 동안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벤허', '프랑켄슈타인', ‘베토벤; Beethoven Secret’, ‘엑스칼리버’ 등 여러 뮤지컬에서 흡인력을 발휘한 그는 이번 시즌 입체적인 자베르의 서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자베르가 지닌 복잡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완성해내 이전과는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코제트의 어머니이자 시련 앞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판틴 역에는 조정은과 린아가 출연한다. 조정은은 초·재연에 이어 판틴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뛰어난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뮤지컬 무대의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조정은은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와 섬세한 표현력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린아가 판틴으로 새로운 변신을 꾀한다. 뮤지컬 '스위니토드', '몬테크리스토', '벤허' 등에서 다채로운 감정이 내밀하게 얽힌 캐릭터의 감정선을 자유자재로 넘나든 그는 풍부한 표현력과 몰입감 높은 연기로 판틴의 기구한 삶을 그린다.

여관 주인 떼나르디에 역에는 임기홍과 육현욱이 캐스팅됐다. 영화와 뮤지컬을 넘나들며 끼와 재능을 선보여왔던 임기홍, 뛰어난 무대 매너로 인상을 남겨온 육현욱이 완성도를 높인다.

떼나르디에 부인 역에는 박준면과 김영주가 출연한다. 초연 당시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조연상을 받은 박준면이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시카고', '빌리 엘리어트' 등 다양한 작품에서 시선을 뗄 수 없는 카리스마를 선보여온 김영주가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발휘, 새로운 떼나르디에 부인의 모습을 선보인다.

혁명운동을 이끄는 야망이 강한 혁명가 앙졸라 역에는 김성식과 김진욱이 함께한다. JTBC 보컬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3'에 출연해 그룹 '레떼아모르'로 최종 3위에 오른 김성식은 뮤지컬 '마타하리'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여 왔다.

김진욱은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 '고스트' '팬레터'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선한 분위기와 탄탄한 실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마리우스를 짝사랑하며 가슴앓이 하는 에포닌 역에는 김수하와 루미나가 합류했다.

김수하는 웨스트엔드 '미스 사이공'에서 킴 역으로 데뷔, 이후 폭발적인 가창력과 존재감으로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렌트', '하데스타운' 등에서 활약했다. 에포닌의 애절한 사랑을 특유의 감성으로 해석, 오롯이 담아낼 전망이다.

신예 루미나는 오디션 당시 깜짝 등장해 뛰어난 가창력과 표현력을 발휘해 모두를 놀라게 하고, 국내외 크리에이티브들의 만장일치로 당당히 에포닌 역을 거머쥐었다.

앙졸라와 함께 혁명을 주도하는 청년 마리우스 역에는 윤은오와 김경록이 분한다.

뮤지컬 '스위니토드', '사랑의 불시착', '빈센트 반 고흐', '광화문 연가', '쓰릴 미' 등을 통해 중소극장과 대극장을 넘나드는 실력을 선보여온 윤은오는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새로운 얼굴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김경록은 뮤지컬 '용의자X의 헌신', '이퀄', '태양의 노래' 등을 통해 특유의 에너지를 뽐내왔다. 꼼꼼한 캐릭터 분석과 존재감으로 작품의 매력을 배가한다.

판틴의 딸이자 장발장의 수양딸로 성장하는 코제트 역에는 이상아와 류인아가 합류한다. 이상아는 ‘베르나르다 알바’, ‘태양의 노래’등에 출연해 특유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무대에서 보여주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류인아는 ‘스위니 토드’, ‘데스노트’ 등을 통해 섬세한 연기력과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실력파 두 배우가 그려 나갈 새로운 코제트의 모습에 기대가 모인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2013년 초연, 2015년 재연을 통해 전국적으로 약 60만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했다.

2013년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5개 부문 수상,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4개 부문 수상 등 모든 시상식에서 베스트 작품상, 남우주연상을 비롯한 주요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 한국 라이선스 공연 10주년을 맞이했다.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의 대표작으로 불리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작곡가 클로드 미셸 숀버그, 작가 알랭 부브리 콤비가 힘을 합친 작품이다. 37년간 53개국 22개 언어로 공연했고 현재까지 약 1억 3천만 명이 관람한 최장수 흥행 뮤지컬이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한국 라이선스 공연 10주년을 기념하는 세 번째 시즌은 오는 10월 15일부터 11월 19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를 시작으로, 11월 30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개막을 거쳐 오는 2024년 3월 대구 계명아트센터까지 이어진다.

사진= 쇼온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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