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판매원 80% 판매 실적수당 ‘0원’…업체 매출액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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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다단계 판매 시장 매출액 합계는 5조4000억원대로 집계됐다.
다단계 판매원 10명 중 8명은 후원수당을 한 번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다단계 판매원은 활동에 앞서 해당 업체가 방문판매법상 등록 업체인지, 후원수당 지급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소비자피해보상 보험계약을 체결한 업체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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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원 중 19.4%만 수당…편차 심해
매출액의 35% 이상 후원수당은 불법
지난해 다단계 판매 시장 매출액 합계는 5조4000억원대로 집계됐다. 다단계 판매원 10명 중 8명은 후원수당을 한 번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2022년 다단계판매업자 주요정보’를 26일 공개했다.
지난해 다단계 판매원 수는 총 705만명으로 전년(730만명)보다 3.4% 감소했다. 이들에게 지급된 후원수당 총액은 1조8533억원으로 전년(1조7742억원)보다 4.5% 증가했다.
다단계 판매원은 자신과 다른 판매원의 거래실적 등을 통해 후원수당을 받는다. 상위 판매원은 후원수당을 모두 받지만, 자가소비 목적으로 가입한 하위 판매원은 자신의 거래실적에 대한 수당만 받아 수령금액이 적다.
다단계 업체가 주로 취급하는 품목은 화장품, 건강식품, 통신상품, 생활용품, 의료기기 등이다.
다단계판매원 중 후원수당을 단 한 번이라도 받은 판매원은 137명(19%)에 그쳤다.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 중에서도 81%(111만명)는 연간 50만원 미만을 받았다. 연 3000만원 이상을 받은 판매원은 0.8%(약1만1000명)에 불과했다.
후원수당 상위 1% 미만 판매원은 연간 평균 7274만원, 상위 1∼6%는 평균 741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상위 6∼30%는 1인당 평균 83만원, 나머지 70%는 평균 8만5000원을 받는 등 판매원별로 상당한 편차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문판매법상 후원수당 지급한도는 매출액의 35%로 제한돼 있다.
올해 4월 말 기준 다단계 판매업자 수는 111개로 전년(120개)보다 9개 줄었다.
이들의 매출액 합계는 5조4166억원으로 전년(5조1831억원)보다 4.5% 늘었다. 한국암웨이, 애터미 등 상위 10개사 매출 비중이 약 78%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 이후 증가 추세였던 사업자 수는 2019년 이후 현재까지 감소 추세를 보인다.
공정위 관계자는 “다단계 판매원은 활동에 앞서 해당 업체가 방문판매법상 등록 업체인지, 후원수당 지급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소비자피해보상 보험계약을 체결한 업체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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