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2023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 선정
전국 소비자‧환경단체 및 400여명 대규모 소비자 평가단 참여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KGPN:Korea Green Purchasing Network) ‘올해의 녹색상품선정위원회’는 ‘2023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약칭: 올녹상)’을 선정해 발표했다.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은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녹색상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높이고 녹색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정한 상이다.
제품의 생산부터 소비 과정까지의 환경 개선 효과는 물론이고 녹색가치를 중심으로 기업과 소비자 간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하며 올해로 14회를 맞았다.
400여명이 넘는 대규모 소비자패널단과 투표단을 비롯해 전국의 소비자‧환경단체가 참여했다.
그 결과 지난 3월 공모를 시작으로 약 3개월간 평가 과정을 거쳐 ▲주택건설자재류 ▲생활 및 개인용품 ▲가전제품 ▲화장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개사 59개의 제품 및 서비스가 최종 선정됐다.
올해의 경우 생산 과정에서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거나 사용 후 폐기 단계에서의 재활용 용이성을 높인 제품들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해양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제품 후면에 적용한 삼성전자의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65UC’, 카사바 전분 재생자원을 사용해 소각 시 탄소 배출을 줄인 그린웨일글로벌의 ‘에코이스트 에코 행거봉투’, 폐자원을 활용해 만든 에코매스의 ‘슈가랩 로우카본 리유저블 컵’ 등이 재활용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재활용 종이 파우치를 사용한 아모레퍼시픽의 ‘라보에이치 두피강화 샴푸(리필)’, 폐침구‧폐린넨 등에서 재생실을 생산해 만든 제클린의 ‘리[Re;]타올’ 등이 재활용 소재 사용으로 주목을 받았다.
사용 후 폐기 단계에서 재활용 용이성을 높인 제품도 눈에 띈다.
라벨 제거가 간편하고 재활용이 어려운 펌프를 별도 구성한 아빠맘스킨의 ‘아빠맘스킨 핸드워시’, 물에 쉽게 제거되는 라벨과 재활용이 가능한 페트를 사용한 불스원의 ‘불스원샷 스탠다드 휘발유용&경유용’ 등이 순환경제에 일조하는 제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 밖에 물 사용량 및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LG 디오스의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양파 및 마늘껍질 발효 성분을 계면활성제로 사용한 커스텀펙토리의 ‘로하스 친환경 주방세제’, 리사이클 재생사를 사용하면서 수용성 코팅을 한 에이치세븐의 ‘에코그립 장갑’ 등도 환경 친화성을 인정받으며 소비자 평가단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올해의 녹색상품 외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 부문에는 총 8개 상품이 뽑혔다.
LX하우시스의 단열재 ‘LX Z:IN PF board’를 비롯해 리맨의 기부플랫폼 ‘리플러스(RePlus)’, 아모레퍼시픽의 ‘라보에이치 두피강화 샴푸(리필)’이 선정됐다.
매년 지속적으로 상품의 환경성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녹색상품을 개발해온 기업의 노력을 격려하기 위해 다년간 올녹상 상품을 배출한 기업에게는 특별기업상이 수여되고 있다.
올해 ‘올녹상 10회 수상 기업상’에는 LX하우시스, ‘5회 수상 기업상’에 수파드엘릭사와 클레마랑, ‘3회 수상 기업상’에는 불스원과 아모레퍼시픽이 선정됐다.
또한 11년 이상 녹색상품 개발과 녹색구매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환경경영 실천 및 녹색상품 개발노력 등을 평가하여 2023 녹색마스터피스상을 수여한다. 이번에는 LG전자, 삼정전자, 에코매스, 한국철도공사, 에덴바이오벽지가 녹색마스터피스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녹색상품 선정위원회 전인수 위원장은 “기후위기 등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녹색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녹색상품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업에는 동기부여를 하는 한편 소비자의 적극적인 참여도 높일 수 있도록 꾸준히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 시상식은 26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진행된다. 올해의 녹색상품과 함께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과 다회 수상 기업 등에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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