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오를 것” 전망 우세해졌다…주택가격지수 8개월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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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이 계속되고 소비가 차츰 살아나면서 현재 경제 상황을 보는 소비자의 인식이 개선하고 있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완만한 소비 회복 흐름, 수출 부진 완화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소비자의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3.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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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2로 전월(100.7)보다 2.5포인트 올랐다. 5개월 연속 상승세다. 특히 지난 6월 이후 두 달 연속 100을 웃돌았다.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완만한 소비 회복 흐름, 수출 부진 완화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지수를 구성하는 현재 생활형편 및 전망, 가계수입 전망 및 지출 전망, 현재 경기판단 및 전망 등 6개 지표 중 소비지출 전망만 보합세를 보였다. 나머지 5개 지표가 모두 상승했다.
특히 경기판단 및 전망은 각각 6포인트씩 올랐다. 경기 개선 기대에 취업기회 전망 CSI도 5포인트 올라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주택 가격 전망 CSI의 경우 8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택 가격 전망 CSI는 2포인트 오른 102를 기록했다. 주택가격 CSI는 한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뛰면서 주택거래가 위축되고 집값이 하락하자 지난해 11월 61까지 떨어졌다. 그러다 7개월 연속 오른 끝에 지난달 100을 회복했다.
소비자의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3.3%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3.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공공요금(75.9%), 농축수산물(34.5%), 개인서비스(26.1%) 순이었으며, 전월에 비해서는 개인서비스(+3.1%p)의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공공요금(△3.1%p), 석유류제품(△1.7%p) 비중은 감소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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